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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없는, 이룰 수 없는 사랑때문에?

나 아닌 내 2020. 12. 11. 15:25

사람들로 부터 더러 듣는 소리에,

"(사랑)할 수 없어서 괴롭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서 괴롭다",

"허락되지 않는 사랑때문에 괴롭다" 등등.....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것에 "말(음성)과 사실의 혼동"이 있다.

말을 들으면, "그 말이 사실이냐, 아니냐?" 하는 물음에서 [힌트]를 발견할 수 있다.

그 말(음성)을, 말(音波)이라는 사실로 알지 않고, 그 뜻을 실제 사실로 알기도 하는 것이 혼동이다.

 

예컨대, "지금 내 주머니 속에 현금 1천만원이 있다"는 말의 정체가 무엇인가?

그런 소리(音波) 이상도, 이외도 아니다.

그런데도, 그걸 그런 사실(音波)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 이외(以外)인 사실로 아는 것이 보편적이다.

 

"할 수 없는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 "허락되지 않는 사랑" 그 모두가 말(音波)로서는 엄연한 사실이다.

글로 써 놓아도 글(문자 모양)로선 엄연한 사실이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 그런 -음파(音波), 글자 모양의 겉이나 속 에서- 그 이외의 사실을 발견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그런 사실(음파, 문장)을 듣거나 본 사람이 "사실이냐?"고 묻기도 하고, 묻지 않기도 한다.

묻지 않는 사람에 두 유형이 있을 수 있으니,

1. 그 대부분은 "그 말 이외의 사실(저 사람 주머니 속에 1천만원 있음)"을 안다거나, "그 말만 있고 사실은 없다(거짓말)는" 믿음에 빠진 경우이고,

2. 극소수는 "실제로 그런 일이 있는지 여하가 말만으로 어떻게 확인이 된다고..뭣하려고 물어?" 하는 수도 있으리라.

 

어차피 말(언어)을 의사소통의 도구로 사용하는게 필요/불필요, 유익/유해한 일 이라면, 불필요하고 유해한 일은 가급적 피하고,  필요하고 유익한 일은 가급적 취하기를 도모해야 하리라.

그 것이 그 말의 뜻 -대화 상호간의 두뇌 속 의식- 을 공통으로 하려는 작업이다.

 

그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묻고, 이런 뜻 이라고 답하고,

이런 뜻이냐고 물어서 확인하고, 듣고서 확실히 답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걸 하지 않으면 말 하는 사람의 뜻과 들은 사람의 뜻이 일치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크게 다르고 상반되는 수도 드물지 않게 있다. 

 

할 수 없는 사랑이라니, 그게 어떤 것 인데?,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기는 어떻게 했길래 안 된다는 뜻 인가?

그 사랑을 누가, 무엇이 허락하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내 라면 결코 그리 하지 않겠는데.....

 

그런 문답을 하다 보면

"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말,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라는 말, "허락되지 않는 사랑"이라는 말을

붙이는 "사랑의식"에 장애의 원인이 있으니 그걸 문제 삼아야 함을 발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내 라면 그런 사랑, 하라고 아무리 유혹하고 강요해도 코웃음치고 외면하겠지만 남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