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풀이식 운명(運命)을 논(論)해 보고자 한다.
운(運),
1. 삶을 운전한다는 뜻.
2. (정해 진) 운수(運數 : 중국에서 숫자로 길흉을 점친데서 유래)
명(命)
1. 하라는 명령.
2. 정해 진 운수를 거부할 수 없음.
운명의 뜻을,
주체적, 능동적, 적극적으로 위의 1 (삶을 운전하라는 명령)로 풀이하느냐,
종속적, 피동적, 소극적으로 위의 2(정해 진 운수를 벗어 날 수 없다)로 풀이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선택하는 그대로의 자유와 책임이 따르느냐,
어떤 선택읗 하거나 말거나 내게 자유와 책임이 변하지 않는다고 알게 된다.
위의 1로 풀이하면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할 자유와 책임이 동반되는 인생 운전을 하게 되고,
2로 풀이하면, "아무리 발버둥쳐야 어차피 정해진 운명대로이니......" 체념적일 수 밖에.
자, 어떤 풀이를 선택할까?
"스스로의 지유와 책임으로 운전하라는 (내면의, 참 주인의) 명령을 받고 운전한다"는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정해진 운명대로"라는 풀이를 하는 사람은 그 어떤 선택도 운명적이라 할 수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