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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生覺)해서 보기(智慧), 생각없이 알게 되기(知識).

나 아닌 내 2021. 1. 26. 16:50

통상적인 용어 여하와 상관없이 여기서 사용하려는 단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생각(生覺).

아는 자가 제 스스로를 -알 수는 없지만- 있구나....하고 알아차림을 깨달음(覺)이라 한다.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아하, 내가 잠에서 깨어 나 있구나..." 하고 스스로 차려서 아는 것 이다.

그 깨달음(覺)은, 오직  "스스로 만들어서 냄(生)" -즉 스스로 생각(生覺)하지 않으면 생기(生起)지 않는다. 

 

지혜(智慧).

아는 자 스스로가 생각(生覺)해 있으면서 아는 일을 목적적, 주도적, 능동적, 적극적, 효율적으로 함을 지혜(智慧)라 한다.

내가(生覺하고 있는 상태에서) 스스로 주도하여 아는 일이니, 그 일의 대상이나 일 자체에 빠지는 일이 없다.

무엇을 하고 말고를 포함하여 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여 어떤 효과를 목표로 한다는 것을 모를리 없다.

 

지식(知意識, 知識)

알려지는 대상을 앎을 지식이라 한다.

아는 자 스스로의 생각이 없음은 물론이고, 아는 일을 하는 목적도 모르고, 그저 알려지는 그대로를 알 뿐 이다.

소위 식자우환(識字憂患)인 경우에도 그런 줄을 모른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이라는 단어를 위와 같은 뜻으로 쓰지 않는다.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의식, 사고, 사념, 상념, 기억, 상상, 희망, 욕망등과 같은 뜻으로 쓴다.

이 글 제목에서 지칭하는 "생각(生覺)"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통속적인 용어인 "생각"없이 사는 사람도 없다.

 

여기서 말 하는 [생각}을 하는 것(지혜의 발휘)과 하지 않는(못 하는) 것(지식에의 맹신, 맹종)이

인생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