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은 누구나 다 감정의 동물" 이라고 하는 사람을 상대로,
2. "사람은 누구나 감정이라는 것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고 하면 뭐라고 반응할까?
사람은 누구나 위의 1 또는 2에 머물 수가 있지만.....
사람은 누구나 제가 아는 것 말고는 모른다.
모르지만,
1. 모르는 줄 아는 사람이 있고,
2. 모르는 줄도 모르는 사람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위의 1 또는 2에 머물 수가 있지만......
사람이 아는 것 이라고 하는 말의 뜻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1. 가장 넓게는, 태어 나서 죽을 때 까지 아는 것 일체라는 뜻.
2. 통상적으로는, 언제, 어디서건 알았던 것 일체라는 뜻.
3. 가장 좁게는, 지금 이 순간에 아는 것 이라는 뜻 이다.
여기서는 위 3의 뜻으로 쓰고자 한다.
1, 그 순간에,
2. 그 사람의 정신 앞에 등장해 있는,
3, 두뇌 속 현현의식"에 국한된다는 뜻 이다.
위의 1.2.3 요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적어도 그 순간에는 아는 것이 아니다.
그 이외의 것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소위 모른다고 알려면, 부분적인 의식(최소한 이름)이라도 형성되어 있어야 그 나머지를 모른다고 알 수가 있다.
실제로는 있지 않는 것이 두뇌 속 의식으로 떠 올라 있을 때,
"두뇌 속 의식으로만 있고, 실제로는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알려면 그렇게 의식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실제로 있는 것과 다르게 의식되어 떠 올라 있을 때도 "실제로 있는 그대로와 다르게 의식되어 있을 수도
있다"고 의식하지 않으면 그런 줄 알 수가 없다.
무언가가 필요한지, 중요한지, 소중한지, 유익한지, 유해한지 알려면 그렇게 마음먹어져(의미부여)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기 어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