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건"(事件)이란 단어의 뜻을 다음과 같이 쓰고자 한다.
허(虛)라는 바탕에 존재하는 공(空)의 흐름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한정하여 이름을 붙인 것이 "ㅇㅇ(이름) 사건"이라 한다고.
대장동 사건은 "20??.??.??부터 20??. ??.??까지"라는 시간적 한정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번지 부터 ??번지 까지"
라는 공간적 한정 범위 안에서 토지 수용과 배분에 관하여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지칭한다.
그 시간이 아닌 지금에, 그 당시의 그 곳이 아닌 딴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소위 "대장동 사건"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1, 실제로 있었던 대장동 사건 그대로인가?
2. 실제로 있었던 대장동 사건의 사실 그대로의 증거라고 증명될만한 것이 과연 얼마나 있는가?
3. 남이 만들어 낸 "보도나 추리, 논평을 그대로 믿는" 것 말고 과연 어떤 사실을 알고 있는가?
위 세가지 물음에 정직하게 대답한다면 "나는 그런 보도 밖에는 알 길이 없어서 모른다" 해야 한다.
"실제로 무슨 사실이 있었는지 모르는데, 어떤 사람의 주장이 옳느니 그르느니 할 수가 없다" 해야 한다.
특히 "어느 누구가 범인인지, 나쁜 짓을 하였는지 알 수가 없다" 해야 한다.
그렇지만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상식에 비추어서 추리해 볼 수는 있다.
"돈을 가지고 있거나 가져 간 사람이 아니면(그런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범인도, 몸 통도 아니다",
공영개발의 댓가를 공적으로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민간에 부당하게 이득을 주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두자고 입법상 조치(최소한 영업이익을 제외한 이익은 모두 공공 부문에 환수)에 반대하거나 지체하는 사람(들)은
그 사건의 범인이나 몸통과 매우 가까운 사람(들) 이라고.
사람들은 인지(認知), 지각(知覺), 지식(知識), 지의(知意) = 감정(感情)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고 있다.
지각 = 오관(五官)과 언어체계(제6기관)에서 현장 접촉(觸覺)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아는 것(知)이 지각이고,
지식 = 두뇌 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떠 오른 정보(위의 촉각인 기억과 상상인 識)를 아는 것이 지식이고,
지의 = 두뇌 속에 떠 오른 정보(識)에 부가되어 떠 오른 상대적 언어인 마음(意)을 아는 것이 지의이지만,
사람들이 그 정체를 제대로 몰라서 그 마음(意)에서 파생되는 에너지(情)를 느낌(感)을 감정이라고 한다.
인지(認知)
1. 위와 같은 "앎(知)을 지각, 지식, 감정등 이라고 그대로 인정한다"는 뜻과,
2. 그런 "앎을 사실이라고(사실과 같다고) 인정한다"는 뜻 두 가지로 쓰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두뇌 속 의식(대상)을 앎"을, 두뇌 바깥에 실제로 있는(있었던, 있을) 사실 그대로를 아는 것
처럼 혼동에 빠진 줄도 모른다.
예컨대, [ㅇㅇ일보]에서 "대장동 사건의 몸통은 ㅇㅇㅇ 이고, 그가 공공으로 환수해야 할 막대한 금액을 환수하지 않은 배임을 했다"고 보도한 것을 "읽은 그대로를 아는 것" 이상도, 이외도 아니라고 알아야 마땅하고,
역시 [ㅇㅇ신문]에서 "대장동 사건의 본질은 공공개발 이익을 환수하지 못 하게 방해하는 세력에 맞서서 70%에 가까운
이익을 공익으로 회수한 것이 본질이고, 그 나머지 사익에 관해서는 그 돈을 가지고 처분한 자들의 책임"이라고 ㅇㅇㅇ 이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 또한 마찬가지인데도,
왜 그 어떤 객관적 증거나, 합리적 추론도 없이 어느 주장은 맞고, 어느 주장은 그르다고 인지가 아니라 단정까지 하는가?
검사, 판사라고 다를 것 같은가?
참 우매한 주권자들이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