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이,
1. [지금 그대로]가 아니고,
2. "지각(知覺)되는 그대로"도 아니고,
3. "지의식(意識) 그대로"임을 깨닫고 아는 사람(그 정신)이 얼마나 있을까, 과연 있기나 할까?
사람은 누구나 [지금 그대로의 일부]만으로 살지만,
누구도 [지금 그대로의 일부]를 전혀 모르면서 살고 있다.
위의 3 (知意識) 그대로 말고는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그 정신)은 [지금 그대로의 일부]로 순탄하게 살려면 어찌 해야 할까?
3(지의식계)을 2(지각계)와 다르지 않게,
2를 1(지금 그대로)에서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하는 수 밖에는 없다.
어떤 순간에 알고 있는 것(위의 3)과 [지금 그대로](위의 1)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그걸 알아 차릴 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3은 질적으로 1이 전혀 아니다. (먹을 수 있는 열매와 그 사진 처럼 다르다)
양적으로도 [지금 그대로]에 너무나 못 미친다.
그러면서도, 아는 3으로 1을 아는 것 처럼 여겨짐에 빠져 있으니.....
3에는 1에 있지도 않는 기억(지난 경험)과 상상(비경험)이 많은데도 그런 줄 모르면 그게 [지금 그대로]처럼
여겨진다. (20년이 지난 지각공포의 악몽에 빠지게 되고, 사후의 공포에 시달리고)
3에는 1(객관 사실)에 있지도 않는 개인의 주관적인 마음(意)이 연결되어 있는데도 그런 줄 모르면 그게
[지금 그대로]라고나, [지금 그대로]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사람들의 근심, 걱정, 불평, 불만, 불안, 공포의 대부분이 1 [지금 그대로]와 무관한 3 (알고 있는 의식계)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알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다루기도 훨씬 쉽고, 수월하고 효율적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