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아는 것은,
1. 그 순간에,
2. 잠들지 않고 깨어 나 있는 정신(내 자신)이,
3. 두뇌(좌) 속에 떠 올라있는 '하나의 의식'을 대(對)하여
4, '그 것(의식)'을 앎, 그 이상도 이외도 아닌 오직 그 뿐이다.
[사례 A]
1, 그 순간에,
2, 그 사람의 몸 이나 주변에 실제로 무엇이 어떻게 있어도,
위의 2, 3, 4에 전혀 연관이 없으면 추호도 알 수가 없지만,
그렇게 있는그대로가 실제로 없는 것 처럼이 될 수는 없다.
[사례B]
1. 그 순간에,
2, 그 사람의 몸 이나 주변과 아무 상관이 없는
3. '그 어떤 것'(의식)이 떠 올라 있어서 정신이 아무리 뚜렷이 알고 있어도,
그렇게 아는 그대로가 실제로 있는 것 처럼이 될 수도 없다.
[사례A]는 실존하는 사실을 의식이 없어서 알지 못 하는 경우이고,
[사례B]는 실존하지 않는 사실을 의식이 있어서 아는 경우로서,
이 둘을 제대로 구별해서 알면 오인이나 오해가 발생하지 않지만,
그 구별을 제대로 하지 못 하면 소위 "처럼"이란 함정에 빠지게 된다.
1. 실제로 엄연히 있는 것이 없는 것 처럼 무지(無知)에 매몰된다,(사례A)
버려진 담배 꽁초가 쓰레기와 섞여서 대형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어도
모르면 없는 것처럼 무반응 아니겠는가....
2,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있는 것 처럼 유지(有知)에 빠지게 된다.(사례B)
"아무래도 몸 속에 중병에 걸린 것 같다"거나 "아무래도 딴 남자(여자) 만나고 있는 것 같다"는
상상이 떠 올랐을 때, [근거가 전혀 없는 상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 하면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는 누구나 알기 어렵지 않다.
수백억의 재산이나 부채가 있어도 모르고 있는 순간에는 재산가도, 빚쟁이도 아닌 것 처럼이고,
"머지 않아서 큰 돈을 벌게 된다"거나 "아무래도 망(불합격)할 것 같다"는 상상에 떠 올라 있을 때
어떤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지도 알기 어렵지 않다.
자, 알아서 다행인가, 차리리 모르는게 다행인가?
몰라서 불행인가, 아는게 불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