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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 맞는 그 것(사람, 물건, 일)을 어찌 할 수 없다고 !?

나 아닌 내 2022. 7. 10. 01:00

사람들의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고민, 번뇌, 근심, 걱정, 불평, 불만, 원망, 그리움, 미움 등등...)의 공통점은

"마음에 안 맞는 그 것(사람, 물건, 일) 때문에 문제"라는 것 이다.

 

그런데 위의 문장은 글자수만으로 17개 이지만, 문제로 여겨지는 것은 "그 것"이라는 두 글자 또는

"그 사람"이라는 세 글자 뿐 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앞 부분인 "마음에 안 맞는" 이라는 부분, 특히 그 핵심인 "마음"이라는 두 글자는 거의 무시되거나,

간과(看過)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던데..? 

 

문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그 핵심인 "마음"의 뜻을 모르면서 "마음에 안 맞는"을 문제로 삼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마음을 모르면서, 모르는 마음에 맞다, 안 맞다를 어찌 알 수 있어서 "마음에 안 맞는다" 한단 말인가...

 

바로 가장 중요한 마음을 알고, 마음이 변화의 이치나 본성에 맞는지 여하를 확인해야 하거늘,

스스로  "안 되어서(不可變), 못 해서(不可能), 했다간 크게 낭파당할 것(不可當) 이라는 마음(意)을 품고서

"그 것을 어찌할 수가 없다"고 잘 알고 있으면서, 그 것을 문제의 핵심이라고 알고 있다니 얼마나 바보스러운가...  

 

어찌 할 수가 없는 것은, "어찌 해야 한다, 어찌 하고싶다"는 마음(意)을 문제 삼아야 마땅하고

그러면 풀기가 너무나 쉬운 것을,

그걸 반대로 하여, 가능하고 쉬운 마음 다루기는 할 수 없는 무능자인 것 처럼, 할 수 없는 것은

해야만 한다는 오판에 빠져있으니, 얼마나 괴로워야 정신으로 차렷 하려는지....

 

"바란다, 변해야 한다, 해야 한다, 하고싶다"는 마음버리기는,

스스로 하려고 하면 너무나 쉽고 수월하지만,

하려고 안 하거나 못 하면 사실상 불가능한 일 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