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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自覺), 멈추기(止), 사고하기(思)-발사(發)? 참기(忍)? 포기(棄)? 유보(留)?

나 아닌 내 2022. 12. 27. 13:12

"참지 말라, 참으면 독 되고 병 된다"

"참아라, 참지 않으면 화 되고 병 된다"

"참아도 탈, 참지않아도 탈이라면 어찌 해야 하냐고 !?"

 

위와 같은 것을 갈등(갈 나무와 칡 덩쿨의 얽힘과 같은) 상황이라고 한다.

상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욋적인 상황이 아니고, 두뇌 속 심리상황일 뿐 이다.

외부에는 하면 하는 상황 - 안 하면 안 하는 - 그대로의 상황만 있지,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이라 할만 한 상대적, 복합적인 상황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상사로 부터 [어떤 소리]를 듣고(실제 사실)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받았다"(두뇌속 심리반응).

"당장 반격하고 퇴직하고 싶다"는 마음이 폭발 직전이고, "참아야 한다"는 마음이 억지(抑止)한다.

그래서 폭발도 못 하여 화가 치밀고, 참기도 어려워 애를 태운다.

참아도 병, 폭발해도 초래될 부작용, 역효과가 두렵다.

 

이런 갈등을 해결할 수 있고, 해결해야 할 유일무이한 기관이 바로 그 사람의 정신,

곧 [내] 자신이다. 

그런데 [내] 자신이 그런 일을 하려면 먼저 자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그 [내]가 자각을 못 하고 "폭발하고픈 충동"이나 "참으려는 억지"를

[내] 자신이라고 착각에 빠지게 되면 [내]가 차라리 없는 것 보다 못 하다.

왜냐, [내]가 잠들어서 없으면 폭발하려는 충동도 모르고, 억지하려는 참음도 몰라서

선택이라는 갈등적 상황을 만날 주체가 없기 때문이다.(남이 해결해 줄 수도 있으므로)

 

그럴 때 [내]로서 자각하는 방법은 [내!!} 라고 외치고는,

모든 일을 멈추는 것(止) 이다.

알기도, 행하기도, 사고하기도 모두 멈추는 것을 그치기(止)라 한다.

폭발적 충동이 일어 나 있건,. 참으려는 억지가 일어 나 있건 그 어떤 대응도 하지 않는다.

 

그 다음에 [내]가 스스로 [사고](思考)하기를 시작한다.

폭발적 충동이나 억지적 인내의 요인인 "사고"는 [내]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라, 두뇌 속

기존의 의식계에서 조건 반사적으로 저절로 형성되어 일어 난 것 이다.

소위 "생각"이라고 통용되는 사고에 전혀 다른 [내 사고]와 "나의 사고"가 있음을 확인하기를... 

 

[내] 스스로 만드는 [사고]에 포함할 것은 다음의 넷 이다.

가. 폭발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하고, 그 대책은 무엇이고, 그 대책의 효과는 어떨까? 

나, 인내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하고, 그 대첵은 무엇이고, 그 효과는 어떨까?

나. 반발의식을 포기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하고, 그 대책은 무엇이고, 효과는 어떨까?

다. 일단 유보해 두고 다른 대안을 마련하자면 어떤 것이 있고, 그 효과는 어떨까?

 

위 네가지에 공통되는 기준은 자기(주변을 포함하여)의 삶이어야 한다.

자기의 삶에 안전, 건강, 순탄, 조화로움이 목적이고 선택의 기준이어야 한다.

무목적, 맹목적으로 "참을 수 없어서"라거나 "참을 수 밖에 없어서"가 기준처럼 되는

일이 없도록 [내] 스스로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 

 

이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갈등에 빠지고 그걸 쉽게 해소하지 못 하는 원인이

대충 이해되리라.

[내] 스스로의  깨달음(自覺)이 없어서, 착각에 빠진 상태에서 멈추기 할 주체가

제대로(자각하여) 없으니, 멈추고라야 가능한 스스로 사고할 주체인들 나설 수

있겠는가?

 

위 예시 사례의 경우, [내] (그 사람의 정신) 스스로 사고한다면,

"폭발할, 인내할, 포기할 일이 없구나,,,적절한 대안이 필요 유익하겠구나" 하고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리라 본다.

 

"살다 보면 때와 장소에 따라서 온갖 사람을 만나고 헤어 진다.

어제의 일도, 10초도 되지 않는 짧은 동안의 경험에 불과한 그 중의 어느 하나에

불과하다.

내 스스로 이 사람을 더욱 연마하여 강하고 높은 위치로 인도할 계기로 삼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