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단어의 뜻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두고자 한다.
통용되는 뜻과 다르더라도 관용하시기를.....
개관(槪觀) : 전체적(전체라는 뜻이 아님)으로 개략적으로 본다는 뜻 이다.
미시(微視) : 일부(부분이라는 뜻이 아님)만 세밀히 본다는 뜻 이다.
비유하자면, 숲 전체를 봄(개관)과 나무 하나를 자세히 봄(미시)과 같은 뜻 이다.
유심(有心) : 두뇌 속 어떤 기억이나 상상인 정보(識)에 상대적 언어(意)인 마음(心)이
연결되어 있음.(有)
무심(無心) : 두뇌 속 그 어떤 기억이나 상상인 정보(識)에 상대적 언어(意)인 마음(心)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없음(無).
"개관이 좋으냐, 미시가 좋으냐"만 논하는 것은 어리석다.
"유심이 좋으냐, 무심이 좋으냐"만 논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누구(주인)의 무엇(소요)에]라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고로 사람들이 더러 하는 말 중에,
"나무 하나만 보지 말고 숲 전체를 보라"(편식견에 빠지지 말라는)
"유심히 자세히 보라"(대충 얼렁뚱땅 보다가 실수한다는)
"무심히 보라"(쓸데없는 마음고생 하지 말라는)는 등등의 말은 무조건 옳은(可한)
것도 아니고, 무조건 그른(不可한) 것도 아니다.
시간적, 공간적 범주까지 고려한(전체적인) 자기의 삶에 필요적 소요를 기준으로
먼저 상당한 개관을 하고, 그 다음에 중요한 일부들을 차례로 미시적으로 자세히
관찰하라고 해야 옳다고 본다.
그러니 개관만 강조하거나 미시만 강조하는 것은 옳지 않다.(不可)
무조건 옳은 것이 아닌 것을 무조건 옳다 하면 그른 일이 될 수가 적지 않고,
무조건 그른 것이 아닌 것을 무조건 그르다 하면 그른 일이 될 수도 적지 않다.
무목적, 맹목적인 "옳고 그름"이라는 함정에 빠지면 [자기 인생]에 해를 끼친다.
또, 두뇌 속 어떤 정보(識)에다, "자기의 삶에 필요 유익(또는 불필요 유해)한 것이냐,
아니냐" 하는 마음(意)을 먼저 연결한 다음에, 어떤 마음을 만들고, 고치고, 바꾸고,
버리고를 해야 옳다고 본다.
그러니 유심만 문제삼거나, 무심만 문제삼음 또한 옳지 않다.(不可)
자기(그 폭은 정하기 나름이지만....)의 삶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범위에서
1. 개관해야 할 것은 개관하고,
그 다음에, 자세히 살펴야 할 것은 미시적 관찰을 하여야 한다.
(따라서, 개관만 하고 그치거나, 일부만 자세히 보고 전체적 관찰은 않음은 잘못)
2. 필요 유익한 것과 불필요 유해한 것을 구별하려면 그런 마음이 만들어 져
있어야(有心, 有意味) 한다.
(따라서, 쓸데 없는 마음이 있음(有心)이나, 쓸데 있는 마음이 없음(無心) 모두 잘못)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하면 뭐라고 할까?
그런 것 몰라도 잘 살아 왔다, 괜스레.......
과연,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