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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어도 "어찌" 할 수는 언제나 있지만....

나 아닌 내 2023. 7. 22. 08:43

통상적으로는 "어쩔 수 (없다)"나 "어찌 할 수 (없다)"나 같은 뜻 으로 혼용된다.

그런데도 여기서 그 뜻을 구별해서 보려는 의도는 그로 인한 실익 때문이다.

 

[어쩔 수]는,

정신이 두뇌의 운동신경 중추를 부려서, 육신을 움직여서 물리적으로 변화를 실행, 실현하는

일 이다.

 

"어찌 할 수"는, 

정신이 두뇌의 의식(사고)신경 중추를 부려서, 의식중의 마음(意)을 다루는(새로 만들기,

고치기, 바꾸기, 버리기등- 일 이다. 

 

둘다 정신이 두뇌를 부려서 하는 일 이라는 점에서 같지만,

그 수단(운동신경/사고신경)과 방법(육체, 물리적인/ 의식, 심리적인)은 전혀 다르다.

 

그 수단과 방법이 전혀 다른 차원이기 때문에,

육체, 물리적으로만 가능한(어쩔 수 있는) 일을 "어찌 할 수"는 없고,

의식, 심리적으로만 가능한(어찌 할 수 있는) 일을 [어쩔 수]도 없다.

 

그렇지만 위와 같은 구별을 몽아서 하지 않못 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을, "어찌 할 수" 있다고 제 멋대로(恣意的으로) 소란을 일으키고 빠진다.

"어찌 할 수" 있는 일을, [어쩔 수" 없다고 어거지로 실망 내지는 절망, 체념, 포기에 빠진다.

 

반면에 위와 같은 구별을 제대로 할 줄 알면,

[어쩔 수]가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엄격히 구별하여 효율적인 마음 먹기(어찌 하기)를 하게 

되니, [어쩔 수] 없는 일을 "어찌 할 수" 없다고 잡힌듯, 묶인듯, 갇힌듯 고초를 겪지 않는다. 

 

안 되는 일, 할 수 없는 일, 무익유해한 일은 [어쩔 수] 없는 일 이거나 그에 가깝다.

그렇지만 결코 "어찌 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다.

"(무익 유해하니)옳지 않다(不可판단)"고 버리기 라는 "어찌 할 수"가 언제나 있으니까.

 

다만, "어찌 할 수"는 그 표본(?)을 두뇌 속에 의식화 해 두지 않으면 즉시 쓸 수가 없기

때문에, 정신이 스스로 현명하지 않으면 "깊은 땅 속의 금강석"과 다름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