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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선인(善人)인가, 악인(惡人)인가?

나 아닌 내 2023. 10. 15. 21:46

맹자는 성선설,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하였지만 어차피 주장일 뿐

보편적, 일반적인 근거가 없다.

제목의 질문은 아직은  정답이 나오지 않았으니 유효하다.

 

사람은 선인도 아니고, 악인도 아니다.

사람의 두뇌 속에 선(필자 註 : 사람을 도움) 의식, 악(필자 註 : 사람을 해침)

의식이 있을 뿐 이다.

 

의식을 담고 있는 두뇌 자체는 선한 이기(利器)도, 악한 해기(害器)도 아니다.

그런 의식을 -만들고, 고치고, 바꾸고, 버리는등- 다루는 일을 하는 정신

스스로의 지혜계발 수준에 현명과 우매가 있을 뿐 이다.

 

정신 그 자체는 충신도, 역신도 아니다.

그 스스로의 깨달음 여하, 본분 숙지 여하, 성실 여하의 구별이 있을 뿐 이다.

지혜, 자비, 성실을 갖춘 천사같은  성품과 우매, 무자비, 불성실인 악마같은

성품의 차이가 있을 뿐, 정신 자체에 선과 악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그 사람의 정신(곧 내 자신)이 스스로 깨닫고(자각), 본분(생명과 운명

이라는 숙명) 숙지, 지혜를 자체계발, 성실한 실천을 하면 그 사람의 두뇌(정신

과 의식), 생명과 육신이 하는 일 모두가 선한 일이 되니 그 사람 자체가

선인인 것 처럼 여겨지고,

그와 반대인 경우 그 사람 자체가 악인인 것 처럼 여겨질 뿐 이다.

 

선과 악이라 할 일을 행하는 것이, 그 사람의 두뇌 속에 그런 일을 하려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지만, 그 일이 선이라는 또는 악이라는 의식이 없는 사람은 그 일을

선으로도, 악으로도 보(알)지 못 하고, 그걸 행하는 사람도 선인으로도 악인으로도

보(알)지 못 한다.

 

또, 두뇌 속에 "선과 악" 이라는 이름(名)에 정보(識)와 마음(意)이 연결된 의식이

있는 사람도, 그 두뇌 속 의식 그대로인 선악만 알뿐 딴 사람의 선악을 알 수는 

없다. (그래서 서로의 다른 선악으로 시비언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자기와 남을 해치는 자(소위 악인)는 그 정도에 따라서 사회로 부터 격리 내지는

배척, 제거하고,

자기와 남을 돕는 자(소위 선인)는 사회적으로 협조, 격려, 보호한다.

현실적으론 매우 아렵지만 이상작으론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