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욕심(慾心)"이라 함은,
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된 "하고(되고) 싶다"는 마음(意)이 연결된 정보(識), 의식(意識)
을 뜻 한다.
"하고(되고) 싶다"는 형식으로 형성된 긍정적, 적극적인 욕심이 있는가 하면,
"하고(되고) 싶지 않다". 또는 "하기(되기) 싫다"는 형식으로 형성된 부정적 소극적인
욕심도 있다.
예컨대, "공부해서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이 전자, "공부하고 싶지 않다(하기 싫다)"는
욕심이 후자의 예 이다.
후자의 경우는 대체로 "놀고 싶다", 또는 "게임하고 싶다"는 적극적인 욕심이 감춰져 있
기 일쑤다.
여기서 긍정적, 부정적이라 함은, 그 형식이 그렇다는 뜻 이지 실질적 성질이
좋다(적법, 적당, 순효율)와 그 반대인 나쁘다(위법, 부당, 역효율)라는 뜻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좋다할 것도 "하고(되고) 싶지 않다, 싫다"는 부정적 형식의 욕심이 붙기도 하고,
나쁘다 할 것도 "하고(되고) 싶다"는 긍정적 형식의 욕심이 붙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어느 경우이거나 욕심의식(意慾)이 형성되면 그 것을 실행, 실현하려는 의사(意思),
의향(意向), 의현(意見), 의지(意志)를 거쳐서 의기(意氣)인 충동까지 유발되는 일이
허다하다. (의욕의 단계에서 멈추거나, 단기간에 쉽게 소멸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그 욕심대로의 실행, 실현에 관한 문제가 제기될 수가 있다.
실행, 실현이, 객관적인 사실로 될 수 있느냐?(가변성의 문제)
실행, 실현을, 주관적인 능력으로 할 수 있느냐?(가능성의 문제)
실행, 실현이, 적법, 정당, 순효율적인가?(가당성의 문제)
이상의 문제를 제기해 놓고 해답을 만든 다음에 가변성, 가능성, 가당성이 있으면
욕심을 만들고, 그렇지 않으면 욕심을 만들지 않는 것이 [선 검토 ㅡ> 후 욕심] 이다.
반면에 위와 같은 사전검토 없이 막연히 "하면(되면) 좋겠다, 하고(되고) 싶다"는
욕심부터 형성되면, 검토하지 않은 문제점들이 사후에 문제(장애)로 등장되는바
이를 고민이라고 한다.("안 되어서, 못 해서, 하면 안 돼서 고민" 이라는 등)
간단히 정리하자면,
정상적인 [선검토 후 욕심] 으로는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후에 고민이라는
장애(문제꺼리)가 생기지 않는 반면에,
비정상적인 "선 욕심"으로는 [선 검토]를 거치지 않은 댓가(?)로 고민을 피할 수가
없게 된다.
사람들이 겪는 모든 근심, 걱정, 고민, 고뇌, 불평, 불만, 원망등 고민의 원인들이
사전 검토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장애(문제꺼리)가 된 것이 아니고 뭔가.....
"근심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까?" 문제 부터 제기하여 해답한
다음에 그런 마음을 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던가?
사후에(늦게)나마 사후검토라도 하는 사람이 있기나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