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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도, 정신도 아닌 심격(心格)의 분열도 아닌 별별.(別別)

나 아닌 내 2024. 2. 28. 22:13

더러 "다양인격"이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처럼, 한 사람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인 것 같은......

 

또 "정신분열" 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하나인 정신이 맑은 정신과 취한 정신 같이 둘인 것 처럼인....

 

또 "인격(성격)분열" 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하나인 사람의 심성(성격)이 좌익이다가, 우익이다가, 중립이다가 하는

식으로 여러 행태로 표현되는.

 

결론만 말하자면,

[그 사람]은 이러나  저러나 하나인 그 사람이지, 시간과

장소를 달리 한다고 두 사람이 될 수는 없으니 사람으로서의 인격(人格)이

분열되거나 분열된 인격이 통합되는 일은 실제로는 결코 있을 수 없다.

 

또 [정신]도 오직 하나이기 때문에 현명하건 / 우매하건, 신중하건 / 경솔하건

생각하건 / 불각이건, 착각하건 / 자각하건 둘일 수가 없으니 정신분열이니

통합이니 하는 것이 결코 있을 수 없다.

 

반면에, 그 사람의 두뇌 속 의식계에 형성되어 있는 자기에 관한 의식(我意識)

은 그 수를 해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다양하다.

그 것들은 하나의 두뇌 속에 모여 있지만, 개 개의 [필름]처럼 따로 이면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분열이니, 통합이니 말 할 일이 아니다.

 

자, 그렇다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격분열", "정신분열", "자아분열"

등등의 말 뜻은 도대체 뭘까?

 

오직 하나, 두뇌속 "나(我) 의식" 중에서 유사한(?) 상황에서 전혀 다른(거의 상반

되는) 행태로 표현되는 것들을 보면서 혹은 사람(인격)이, 정신이, 마음(성격)이

상반되는 둘 이상으로 분열된 것 같다고 여겨지는 일종의 환상일 뿐 이다. 

 

예컨대, 국가 권력이 국민을 대할 때 위협과 고문으로 (허위) 자백을 강요함(識)은

법률상 범죄일 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도 파렴치하다(意)는 의식의 소유자가,

1), 평소에는 그걸 외부에로 강력하게 표현하다가,

2). 자기의 육신이 그런 위협과 고문에 처했을 때는 "적, 불법"이니, "윤리"니 "의리"니

하는 것도 전혀 모르는듯 굴복 내지는 상대에게 동조하는 표현을 하다가,

3). "이런들, 저런들 하면 뭘 어쩐다고...." 하기도 하는등 세 유형으로 표현될 때,

그 사람이, 그 사람의 정신이 셋으로 분열되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의식계에서

각각 다른 세 가지 의식(의사) 표현이 나온 것에 불과하다.

 

결론적으로 인격분열, 정신분열은 있을 수 없고 오직 "의식의 다양"을 제대로

몰라서 인격분열이니, 정신분열이니 하는 부적절한 단어로 부르고, 그 때문에

그런 단어에 상당하는 실제 사실이 있는 것 처럼 오인되고 있을 뿐 이다. 

 

"큰" 나무, "좋은" 사람, "옳은" 주장, "행복한" 인생 등의 "~~~" 부분은 두뇌 속

마음(意)일 뿐 이지만, 그런 줄을 모르면 실제로 그런 "마음"같은 것(사람, 일)이

있는 것 처럼 오인, 오해, 오판된다는 것을 그대는 지금까지 아셨는지요?

 

그 사람의 정신(내 스스로)이 다양한 '나'를 다루기는 너무나 쉽다. 

그 모두를 두뇌 속 저 건너편에 있는 의식이라고 알고(포용)

그 어느 것도, 사람이나 정신(특히 자기, 자신)이 아니라고 알고(초월)

자기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방형으로 부림에 전적인 자유와 책임을 다 하면

그만이니까.

 

분열된 인격, 정신도 없으니 그걸 통합할 일도 있을 수 없다.

개별적인 의식이 있을 수 밖에 없으니 그걸 분열이라 하지도 말아야 하고,

분열이 없으니 통합할 일도 있을 수 없다고 알고,

그저 [내] 스스로의 자유와 책임만 다 하면 그만이다. 

 

그리 함에 유일한 필요 충분조건이 [내](정신) 스스로(自)의 깨달음(覺) 이다.

내 자각이 없으면 온갖 '나'(我相, 我意, 我見, 我慾, 我嫚)에 집착, 사로잡힘,

휘둘림 등을 벗어나기(해탈) 어렵고도 어려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