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보(이)기에 따라서 세 가지 모습(3面鏡)으로 보인다.
생존주체 : 생명체를 만들어서 유지, 관리하는 본성(본능)을 지닌 주체이다.
진정한 자기(眞如)라 하기도 한다.
행위주체 : 스스로(自)의 목적 실현을 위(爲)하여 온갖 일을 하는(行) 주체이다.
진정한 내(眞我)라 하기도 한다.
의식적 주체 : 그 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의식(意識)계의 "자기 자신에
관한 의식(我意識)"인 주체(?)이다.
이상 세 가지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 타고 난(선천성) 부분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같지만,
후천성 부분은 행위주체의 하기에 따라서 정해지기 때문에 각인 각색이다.
행위주체인 [내] 스스로 하기 여하에 따라서 생존주체의 생사를 비롯하여
생활이 달라진다.
[내] 스스로 의식적 주체를 다루기 여하에 따라서 3면끼리의 위계질서가
정해 지기도 한다.
정상(正常)이라면
1 (생존주체) -> 2 (행위주체) -> 3 (의식적 주체)의 순으로 위계질서가
확립되어야 하지만,
1 (의식적 주체) -> 2 (행위주체) -> 3(생존주체)라는 패역적 위계도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자기 살인이 그 대표적인 예 이다)
[계속]
여기서의 행위(行位)는, 위하여(爲) 한다(行)는 뜻 이다.
위함(爲)이 없이 함은 그냥 함(行)이라 하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