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의 정신이 감수(感受)하기 싫어하는 것이 고통(苦痛)이다.
(여기서는)그 원인이 심리적인 것을 괴로움(苦), 육체적인 것을 아픔(痛)이라고 구별한다.
원인이 다를 뿐, 그 것을 감수하는 정신에게는 다르지 않기 때문에 고통(고苦痛)이라고
혼용해서 쓴다.
아픔도, 괴로움도 육체적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괴로움의 증상을 육체가 아니라 "정신적"이니
"심리적"이니 하는 식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예컨대, 소위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신경통, 근육통, 심장통, 소화불량등 증상은 육체에 반영되어
나타나지만, 그 원인만 심리적 요인이기 때문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