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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이라는 말의 해부.

나 아닌 내 2025. 1. 9. 07:44

너의 잘못이다, 네가 잘못했다 등등 남이 잘못했다는 소리는 가차없이

쏟아내듯 나오고,

나의 잘못이다,  내가 잘못했다는 등등의 소리는 거의 병적일 정도로

하지 못 하는 사람이 흔하디 흔하다.

왜 그럴까?

 

"잘 했다"는 말에는 자기 만족과 기쁨, 타인의 인정과 보상 기대라는 

긍정적인 마음(평판)이 일어나는 반면에,

"잘못 했다"는 말에는 자기 불만과 짜증 내지는 성남, 타인의 무시, 하대,

비난과 책임부담이라는 부정적인 마음(평판)이 일어난다.

그러니, 잘 했다는 칭찬은 자기에게로, 잘못했다는 비난은 남에게로

돌리려는 경험적 습성이 의식화 되어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문제는 "잘", "잘못"이라는 말 소리(형식)의 뜻(실질인 두뇌속 의식)이

무엇인가에 있다.

사람이 하는 일 중에서 본능적인 일, 정신 주도의 일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일은 의식적인 일 이다.

의식이 원인(因)으로 어떤 일을 하여(조건인 緣) 발생한 결과(果)를

놓고 "잘(했다)"과 "(잘을) 못 (했다)"이라고 상대적으로 평판하는

상대적 언어(意)가 형성되는 일이 두뇌 속에 있다. 

 

위와 같은 평가와 판단(評判)에 있어서 원인인 의식(意識)을 알지도

못 하거나 무시한채로 결과만 보고 조건인 행동을 평판하는 사람이

흔하디 흔하다.

 

결과가 나쁘다고 여겨지면 행동을 잘(하지) 못(했다), 약칭하여

"잘못"이라 할뿐, 그런 행동을 하게 한 원인인 마음(意識)을 살피지

않거나 무시하는 일이 허다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