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제목을 잘 보면 같은 "사람"이라는 두 글자가 [ ]와 ' '라는
테두리만 달리 하여 처음과 끝에 배치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당연히 [사람]과 '사람'의 뜻이 다르다고도 짐작되리라.
앞 부분의 [사람]은, 그 사람 자체(전체)를 뜻 하고,
뒷 부분의 '사람'은, 그 사람의 두뇌 속 의식계에 형성되어 있는
개인적인 의식을 뜻 한다.
앞 부분의 [사람]은 오직 그 하나이지만, 뒷 부분의 '사람'은 대체로
부지기수라서 그야 말로 중생(衆生)이다.
자, 그렇다면 위의 [사람]과 '사람'을 구별하여 알아야 할 자는 어디에
있는 무엇일까?
바로, [내] 스스로의 정체를 물음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