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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니(현실), "있으면(미래)", "있었으면(과거)"을 구별하기.

나 아닌 내 2024. 10. 4. 02:10

 

               1 [ 현실로 ㅇㅇ 있으니 ]

"이렇게 ㅇㅇ 있으니(또는 되어 있으니) 좋다"

"이렇게 ㅇㅇ 있으니(또는 되어 있으니) 나쁘다"

이런 말은 현실을 앞에 두고 한다.

 

               2 [과거로 ㅇㅇ 있었으면 ]

"그렇게(假想) 있었으면, 하였으면(또는 되었으면) 좋았겠다"

"그렇게(假想) 있었으면, 하였으면(또는 되었으면) 나쁘겠다"

이런 말은 두뇌 속에 과거를 가상해 두고 한다.

 

              3 [미래에 ㅇㅇ 있으면 ]

"그렇게(假想) 있으면, 하면(또는 되면) 좋겠다"

"그렇게(假想) 있으면, 하면(또는 되면) 나쁘겠다"

이런 말은 두뇌 속에 미래를 가상해 두고 한다.

 

위의 1 (현실)은 욕망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2(과거)와 3(미래)만 욕망의 대상이 된다.

그런데 기이하지 않는가?

 

과거는 두뇌 속에 기억으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상상 속의

"과거"라는 것이 있다니 말 이다.

"그때(1년전 과거) 그게(想識) 있었으면(또는 없었으면)" 하는 가상

이니, 실제로 경험했던 일의 기억인 과거가 아니다.

 

또,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두뇌 속에 어떤 의식도 있을 수 없는 줄

알았는데  상상 속의 "미래"라는 것이 있다니 말 이다.

예컨대 "그때(1년 후 미래) 그게(想識) 있으면(또는 없으면)" 하는 

가상이니, 실제로 도래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도래

여하조차 알 길도 일어 날 일의 미도래라 할 수도 없다.

 

여기까지 살펴 보고 나면, 사람이 욕망에 사로잡히다싶이 잡고,

잡히는 집착(執着)에 빠지게 되는지 궁금해 지리라 보는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