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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實在)와 의식(意識)의 구별.

나 아닌 내 2025. 2. 2. 23:21

실제로 있는 그대로를 [실재(實在)]라 하자,.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정보(識)와 그에 부가되어 있는 마음(意) 그대로를
"의식(意識)"이라 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와 같은 구별을 하지 않고 살아 간다.
위에서 말 하는 "의식(意識)"만을 알 뿐이면서, 위에서 말 하는 [실재(實在)]를
아는 줄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둘을 합친 것을 존재(存在)라 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이 그 존재중의 "의식"만을 알면서 [존재]를 아는 것 처럼
오인에 빠져서 산다.

두뇌 바깥에 있는 [존재]는 두뇌 속에 있는 "의식"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두뇌 속에 있는 "의식" 또한 두뇌 바깥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아는 일을 하는 기관인 [내] 스스로(自)는 어디에 있을까?
만약에 두뇌 바깥에 있다면, 두뇌 속에 있는 "의식"을 알 수가 없다.
반대로 두뇌 속에 있다면, 두뇌 바깥에 있는 [실재]를 알 수가 없다.

기억이나 상상이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보편적인 상식이다.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으니 "의식"일 수 밖에 없다.

[내] 스스로(自) 두뇌 속에 있는 온갖 기억이나 상상인 "의식"을 안다는 것도
보편적 상식이고, 그러니 그 "의식"을 아는 [내] 또한 두뇌 속에 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