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잘 / 잘못"의 정체를 모르면서 "안다"(맹신)면?

나 아닌 내 2025. 2. 3. 18:37

"잘/잘못"은 상대적인 언어, 즉 그걸 사용하는 사람의 두뇌속 마음이 그 정체이다.
상대적 언어이니, 반드시 그 것들이 부가된 짝이 두뇌속 정보(識)로 형성되어 있다.

고로 "잘 (했다)" 이라는 말이 붙는 일 에는, 그와 상대적인 "잘못(했다)"는 말이 붙는
일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말을 사용하는 사람의 정신이, 그 상대적인 정보(識)들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에도 그렇다.

갑과 을 두 사람이 그중 한 사람의 언동(識)을 놓고,
갑이 "잘못(했다)"이라 하는데, 을은 "잘못 아니" 또는 "잘(했다)"이라 하면서
다투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럴 때 "왜냐?"고 묻고 "이런 근거로" 라고 답하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
그저 "내 말이 맞다(홇다, 당연하다)", "아니다, 내 말이 맞다"거나 또는
"네 말은 틀렸다"(그르다, 부당하다)고 같은 제 말만 반복하고,
제 말과 다른 남의 말은 듣기조차 않으려 하더라.

사람에게 왜(누구의 무엇을 위하여 필요하고 유익하다고) "잘, 잘못"
이라는 마음(상대적 언어인 意)이 형성되어 통용되고 있을까?

이런 의문에 답하기는 고사하고, 그런 의문을 갖는 일 조차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사람의 삶에 필요하고 유익할 일에 "잘"이라는 마음(意)을 연결하고,
필요치 않고, 유익하지 않을 일에 "잘" 이라는 마음을 연결하지 않고,
불필요하고 유해할 일에 "잘못"이라는 마음을 연결함을 "잘, 잘못을
구별하는 이유 내지는 목적", 즉 "왜?"라는 물음에의 답이라 하면
사람의 삶에 도움이 될까, 해로움이 될까, 도움도 해로움도 안 될까?

이런 의문과 해답을 거치고 나면 "잘, 잘못"의 목적적인 뜻이 두뇌 속에
정확하게 형성된다.

그러고 나면 자기와 상대, 그리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이 안 되고
지장이나 해로움을 초래할 일을 하는 일(잘못)이 거의 없을 것 이다.

반면에 자기와 상대, 그리고 주변 사람에게 지장이나 해로움을 예방,
시정, 해소하고 도움 내지는 이로움을 초래할 일(잘)이 많을 것 이다.

형제간에 만나기만 하면 다투는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제대로 이해
한다면 그 공덕은 그 개인, 가족과 형제의 가족들 이상에게 결코 적지
않을 것 이다.

"잘"은 내 것, "잘못"은 남의 것 이라는 식이 많은 사람들의 습성적 의식
이다.

그 결과 서로가 '잘"을 차지하려고, "잘못"을 남에게 지우려고 애와 기를
써서 악전고투하지만 그 결과는 항상 모두에게 백해무익이다.
그러면서도 그걸 잘 하는 짓인 것 처럼에 빠져서 벗어나려 안(못?) 하니...

최소한 "이 사람(자기)의 삶을 사랑해야 마땅하다"는 자기사랑(己愛)
의식이라도 품고 살아야 할텐데 극렇지 못 하는지, 안 하는지.....
그래서 자기의 소중한 시간, 노력, 비용을 들여서 자기를 고난에 빠트
리면서도 당연한듯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