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물질도 없이 순수하게 빈 상태를 허(虛)라 하고,
그 허(虛)에 존재하는 물질들 일체를 공(空)=색(色)이라 한다면,
그 허(비물질)와 공(물질) 사이엔 아무 것도 없을까?
위의 의문에 "그 어떤 것(예컨대, 암흑물질)이 있다"는 발견이 이루어진다면
콩알 우주론, 빅뱅이론은 역사적 유물로 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바로 그 것이 콩알을, 빅뱅을 만들었다고 할 수 밖에 없으므로.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중 지금껏 거의 무시되어 온 허(虛)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 이다.
어쩌면 지금가지 허(虛)라고 알려져 온 그거야 말로 창조주, 하나님이라
해야 할지도 모른다.
현대 물리학이 발견한 극초미립자는 [쿼크]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미립자가 발견된 과정에 비추어서 보자면, [쿼크]보다 더 작은
미립자가 어느 단계까지 발견될는지 감히 장담할 수가 없다.
지금은 어림짐작으로 "암흑물질"이라 가칭하는 (가상적인)것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면 허(虛)와 공(空)이 따로인지, 하나로 연결된 것 인지도 탐구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사람의 몸을 꽉 채우고 있는 허(虛)의 정체는 과연 뭘까?
그게 창조주? 내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