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너무나 당연한 것 같지만, 알맹이가 전적으로 공허한 소리(소위 헛소리) 이다.
있는 것 이라고 할뿐, 무엇을 있는 것 이라고 지칭한다는 알맹이가 전혀 없으니....
없는 것 이라고 할뿐, 구체적으로 무엇을 없는 것 이라고 지칭한다는 알맹이가 없으니....
그냥 무턱대고 있는 것, 없는 것 이라고 할뿐 무엇을 "것"이라 한다는 내용이 없으니....
있는(有)은 없는(無)과 사람의 두뇌속 의식계의 일부에 있는 상대적인 의미어(意)이다.
것(이 사람, 저 물건, 그 사과 등등...)은 역시 의식계의 다른 일부인 정보(識)의 일부이다.
이 두가지를 합쳐서 의식(意識)이라고 한다.
사람의 두뇌속 식(識)과 의(意)는, 그 성질상 섞이지 않는 이질이다.
식(識)은 두뇌 바깥에 있어서 감각(시,청,촉등)으로 접촉한 결과(색성향미촉語)를 기반으로 하여 기억과 상상의 각기 다른 세 가지 차원으로 존재한다.(현재식, 기억식, 상상식)
의(意)는 어떤 식(識)과 식(識)이 비교, 평가되어서 상대적으로 형성되는 말(비교, 평가어 - 비평어)이다.
예컨대, 이 사람(갑)과 저 사람(을)의 키를 비교해 보니, 갑이 더 커서 좋다(을이 더 작아서 좋지 않다)는 식 이다.
그런데 모든 식(識 - 두뇌 속의 단위 정보)에 언제나 의미(意)가 부가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식후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