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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퇴락하기만 하는가?

나 아닌 내 2006. 12. 6. 01:22

인간의 시초는 신(神) 이다.

모든 인간이 그 신(神)에서 나왔으니 역시 신 이다.

따라서, 모든 인간의 본원은 신성, 곧 신 이다.

 

신의 눈 으로 보면 정자는 완전한 신 이다.

신이므로, 스스로 만든 인간이라는 기본 설계에 따라서 자기 복제를 한다.

그래서 신이, 신을 낳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중간에 추호의 끊어짐도 없는 신의 연속이다.

 

모태에서 갓 태어 난 아이는, 본래의 신이 인간이라는 차원으로 여행하는 1차 기착지(?)이다.

그래서 신 같게도 보이고, 인간 같게도 보이는 것 이다.

물론, 그렇게 보는 사람에게만 그리 보이지만....

 

유아의 두뇌에는 의식이 거의 없다.

 

모태에 있을 때 눈, 귀, 코, 혀의 감각신경이 열리지 않아서 뭔가를 접촉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눈, 귀, 코, 혀를 제외한 (몸에 있는) 감각신경으로 뭔가를 간접벅으로나마 접촉한 일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출생 당시 유아의 두뇌에는 전5식(眼,耳,鼻,舌,身의 다섯가지 識)이 거의 없다.

또 귀가 열리지 않았으니 말이라는 제6식(語識, 意識이라 적어 놓은 책도 있다)이 있을 수도 없다.

 

식(識)이 거의(?) 없으니, 어떤 식(識)과 딴 식(識)의 비교와 평가를 거쳐서 형성되는 의미어(意)인들 생길 여지가 전혀 없다.

이와 같이, 모태에서 갖 태어 난 아이는 거의 순수한 신의 상태 그대로 인간의 차원으로 여행을 나온 것 이라 할 수 있다.

 

그 신이, 먼저 인간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신(부모)을 부리는 것을 누구나 본다.

먹고, 배설하고, 잠 자는 모습이 신 같지 않던가?

소리로 부모를 부리는게 신기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런 신의 몸에 만들어 진 감각기관이 열려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활동의 결과들이 두뇌에 정보로 쌓이게 되니 그게 바로 전 5식(識)이다.

그러면서 차츰 말 이라는 것을 배우면서 제6식(語識)도 형성된다.

 

차츰 자라면서 어른들로 부터 상과 벌 비슷한 것 으로 무엇은 해야 하고, 무엇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학습을 받기 시작한다.

이게 좋다(상 -즐거움)와 나쁘다(벌-괴로움)는 의미가 발생하는 바탕이 된다.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