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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와 그 일원.(一員)

나 아닌 내 2007. 1. 28. 11:08

부부(婦夫), 하나의 단어이지만 그 뜻(識)과 의미(意)는 사람마다 다양하리라.

독자는 부부라는 단어를 읽으면서 자신의 두뇌에서 어떤 이미지(識)가 떠 오르며, 어떤 의미(意)의 말 소리가 들리는가?

 

남존여비식 부부의식에서는 군림하고 지배하는 남편상과 순종하는 아내상이 이미지(識)로 떠 오른다.

"그러는게 당연하다"거나, "남자는 하늘처럼 높고 여자는 땅 처럼 낮다"는 의미(意)의 소리도 두뇌 내부에서 들리리라.

여존남비(?)식 부부의식에서는 위와 반대의 이미지와 의미가 형성되어 있으리라.

 

귀하의 두뇌(의식계)에는 부부의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가?

지난 세월에서 보아 온 부부상과 들은 의미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아시는가?

 

세상의 대부분 사람들이 스스로 주체적, 목적적, 합리적, 효율적인 부부의식을 스스로 창조하고, 자유롭게 다루면서 살지 못 하고 있다는 것도 아시는가? 

 

이제  갓 결혼하려거나 결혼한 그대에겐 선택의 기회가 있다.

그 기회를 잘 활용하면 유익할 것 이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면 기회는 없는 것과 같다.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놓고서, 그 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 놓고서 "부부"라는 이름을 붙일 것 인지에 관한 선택이다.

그저 남 에게서 보고 들은대로 알뿐, 자기들의 부부의식을 만들지 않거나,

남 에게서 어떤 것을 보고 들었건, 자기(부부)들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최선의 부부의식을 함께 창조하고, 함께 의논하여 수정하고, 공동으로 실현해 갈 것인가를 선택할 기회이다.

 

자,

오늘 부터 몇일이 걸려도 좋으니 각 자가 부부의식의 초안(?)을 만들어서 공의(共議-함께 대화로 최선을 모색하고 결정하는 과정이라는 내 나름의 뜻)에 부치시라.

 

명심할 것은 객관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두 사람이 실행할 수 없거나,

실행하는 시간, 노력, 비용에 비하여 결과가 미치지 못 하는(비효율) 것을 부부의식으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