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되게 살아라 하는 말이 있다. 복을 행복이라는 말로 바꾸면 행복되게 살아라 하는 말과 같다.
그런데 행복되게 살려면 누가(무엇이) 행복되게 해 주는 것 인가를 알아야지 않겠는가? 그 보다도 먼저 행복이 어디에, 어떻게 있으며, 그걸 느끼는 자는 누구(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명백한 답을 얻기 전 에는 복 되게 살라고 하거나, 복되게 살기를 바라거나 무슨 소용이랴... 어쩌면 오히려 듣지 않느니만 못한 말이 되기 십상이다.
자, 행복이 과연 뭘까요? 어디에, 어떻게 있을까요? 그 행복을 느끼는 자 누구일까요?
나는 여기서 다음과 같은 결론만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해 여부를 떠나서 실생활에 도움이 될는지 여부만 심사숙고해 보시기를....
행복은 우리의 두뇌 속에 있는 의식(識과 意) 입니다. 정보(색성향미촉語의 여섯가지 識)와 그걸 딴 정보와 비교, 평가한 의미(意)입니다.
예컨대 "돈이 있는 이미지(상태)"를 "돈이 없는 이미지(假定상태)"와 비교하여 "행복"이라는 의미어를 붙인 것이 돈의 존재여부에 관한 행(불행) 의식입니다. "독신인 상태"를 "배우자 있는 가정상태"와 비교하여 "고독하여 불행" 이라는 의미어를 붙이게 되면 그 상대쪽(배우자 있는 상태)에는 저절로 행복이라는 의미어가 붙게 되고요.
이런 행복(불행)의식은 살아 오면서 주변에서 보고, 듣고, 느낀 바가 비빔밥처럼 섞이어서 형성되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가 어떤 것을 행복(또는 불행)이라 할 까를 정하여 만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자(행복의식의 자유로운 창조와 수정)보다는 전자(습성적 행, 불행의식)에 치우쳐서 고초를 겪습니다.
이런 행복을 느끼는 것은 그 사람의 정신, 바로 나 자신입니다. 따라서 나(정신)가 잠든 순간에는 그 어떤 행복이나 불행(의식)도 느끼지 못 합니다. 느낄 자가 없으니까요.
결국, 내 두뇌 속에 행복과 불행이 있어서, 그걸 나 자신이 느끼는 것 이지요. 외부의 어떤 상태도, 그 상태 자체로는 행복도, 불행도 아닙니다. 때문에, 그 상태에 관하여 사람에 따라서나 시간에 따라서 행복이나, 불행이나, 행복도 불행도 느끼지 않거나가 모두 가능합니다.
자, 이런데도 우리는 행복(불행)이 외부의 무엇에 있다거나, 외부의 무엇때문이라고만 맹신하기를 계속해야 할까요? 그런 믿음을 고집하여 과연 누구에게 무엇이 좋다고?
그래서 나는 현실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지만, 그 다음에는 현실에 대하여 가급적 불만(불행)을 가지지 않습니다. 왜냐, 그걸 느끼고 개선하지 못 하면 괴로운 짐을 질 자는 나 자신이니까요.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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