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여기(이 글)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뜻(두뇌 속 意識) 부터 제시한다.
당연히 [여기에서 사용하는]에 해당되지 않는 사전적, 일반적, 객관적인 뜻과는
상관이 없는 필자의 두뇌 속, 개별적, 주관적인 뜻임을 미리 언급해 둔다.
주체(主體) : [스스로(自) 어떤 일을 하는 자(무엇)] 라는 뜻 이다.
주어(主語) : "어떤 글(言語)에 들어 있는 행위자(글 속의 주인공)"란 뜻 이다.
글을 쓰고, 읽고, 아는 일을 하는 자가 주체(主體)이고, 그 주체의 행위로 쓰여진
글 속의 주인공이 주어(主語)이다.
주체는 주어일 수 없고, 주어 또한 주체일 수 없다.
따라서 주체가 주어를 스스로(주체)라고 알거나, 스스로 주어인 줄 아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그 올바르지 않음이 바로 스스로를 주어인줄 알거나(주체적 착각), 주어를
스스로라고 아는 동일시(객체적 착각) 이다.
동일시 중에서 말(글)과 실제 사실이 동일시 되는 것을 혼동이라 할 수도 있겠다.
[사실(實在)]과 "사실(말, 글)"은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 상관이 있는 정도도
넘어서 같은 것처럼 여겨지는 혼동이 허다하니까.
[내], 아는(행위), 것(대상), 이상 세 차원은 비록 연결은 되지만 엄연히 각각
따로이다.
[내]는 아는(행위) 없이도 존재하고, 하는 일(행위)이 달라져도 불변이다.
아는(행위)은 것(대상) 없이도(휴식, 명상) 있을 수 있고, 대상이 바뀌어도
불변이다.
것(대상)은 [내]가 잠 들어도, 아는 일이 있으나 없으나 변하지 않으므로.
내 아는(행위) 것(대상, 객체) 중에 주어(主語=주인공 부분)가
있어서, 내(주체)가 그 주어를 객체로 안다(행위)
위의 세 연결상태에서
[내]가 스스로 주체임을 모르고(不覺)
'것(객체)'중의 주인공(나)을 안다는 걸 모르고(不知라 할까...?)
[내]가 그 '나'(주어, 주인공)인 것처럼 여겨짐을 주관적 착각(錯覺)이라 하고.
그 '나'가 [내] 스스로인 것처럼 여겨짐을 객관적 동일시(혼동)라 한다.
보는 자 스스로가 보이는 것 이라고 여겨짐을 착각,
보이는 것이 보는 자 스스로인 것처럼 여겨짐을 혼동이라 하지만,
그 둘은 동전의 양면으로 보기 나릉일 뿐 실질은 같다.
이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제로 활용하면 인류에게 엄청난 공덕(적극적 이익)이 발생한다.
달리 말 하자면, 이 글을 모르거나 제대로 이해하여 활용하지 못 하면 인류에게
엄청난 불이익 내지는 손실(소극적 이익)이 발생한다.
왜 그럴까는 각자가 스스로 탐구해 보시기를....
예컨대, "(안 될 일을) 되면(되어야만) 좋겠다고 바라는 나"를
[내] 스스로 아는(행위) 줄 모르면 그 것(위의 '나')이 [내] 처럼 착각에 빠진다.
그런 상태에서 [내]가 아는 주체로서, 객체인 그 '나'와 따로이면서 아는 일을 하고
있구나...하고 알게 되면, 그런(백해무익인) 바램을 계속 지니려 할까?
누군가로 부터 "나쁜 인간이라는 소리를 듣고 성 난 나"를
[내] 스스로 아는 주체로서 알고 있구나...하고 알면, 그걸 다루기가 전혀 어렵지 않다.
그렇게 알지 못하면 [내] 스스로 불각 또는 망각에 빠져서 그 '나'가 [내]인 것처럼
여겨지는 착각에도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