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신(神), 정신(精神) - 이라는 말(형식) - 의 뜻(실질).

나 아닌 내 2025. 4. 12. 19:37
  • 사전에 실려 있는 신(神) 이라는 단어(형식인 이름)의 뜻(실질)은 다음과 같다.
  • 1.우주 만물과 인류를 창조하고 구원하는 존재
  • 2.죽은 사람의 넋
  • 3.신앙의 대상이 되는 천지의 정령.

그렇다면 위의 뜻에 해당되는 존재가 실제로 있는(實在하는)가?
그 누구도 "이(저, 그) 것이 위의 뜻에 합치되는 신(神)이라는 것 이구나" 하고
알 수 있는 대상이 없다고 안다.

(극히 예외적으로 위의 뜻과 다른 목신, 바위신, 산신, 강신, 바다신 등등 실재하는
사물에 신 이라는 이름을 연결하여 칭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일반적,
객관적, 과학적인 인식이 아님으로 예외로 돌리고자 한다.)

위의 뜻 1, 2, 3 어느 것에 해당되는 신도 실재한다는 증거가 없다.
그래서 "신은 비밀(神秘)스럽다,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위의 1, 2, 3과 같은 신이 실재한다는 말을 확신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요약하자면 "실재하는 신을 알 수는 없지만(신비), 신은 실재한다는 말은 믿을 수
있다"는 식으로 앎과 믿음을 혼동한다.
실제로 있는 줄 아는 것을 있다고 아는 앎(知)과, 실제로 있는 줄 알 수 없는 것을

  • 없다고 믿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 있다고 믿는 믿음(信)을 구별하지 못 하고
    그 믿음 그대로를 있다고 아는 앎처럼 동일시에 빠진다.

결국은 무엇을 신(神)이라 할 것인지는 현단계에서는 그 사람이 정하기 나름이다.
위의 1, 2, 3도 어차피 말에 불과하니, "사람의 두뇌 속에서 두뇌를 부려서 아는 일
을 하는 기관을 신(神)이라 하고, 그게 바로 내 자신"이라고 선언하여 알던지,
믿던지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필자는 통상적인 신 개념이나 신앙에 대하여 왈가 왈부할 용의가 전혀 없다.
마찬가지로 남들도 필자의 신 개념에 관하여 왈가 왈부함을 결단코 사양한다.
단지, 필자의 신 개념이 누구에게나 실생활에 도움은 될지언정 해로울 일은 전혀
없다고 분명히 밝혀 두고자 한다.

필자의 두뇌 속 신 개념(槪念)은 다음과 같다.
"신(神) 이라는 말(이름)의 뜻(識)은, 사람의 두뇌 속에서 두뇌를 구사하여 촉각,
지의식(知意識=지식이라 약칭), 의사형성과 표현을 담당하는 기관(자칭 [내])으로서,
사람에게 필요 유익한 기관이어야 마당하다(意)"

그렇다면, 필자가 사용하는 정신(精神)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