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지배를 받지 말고, 마음의 지배자가 되어라" 누가 이런 말을 핟나면 그 뜻이 쉽게 이해되고 수긍될까? 남들이야 그 나름의 뜻이 있겠지만, 필자로선 바보같은 소리이다. "을"은, 어떤 주체가 하는 행위의 대상이나 목표의 뒤에 붙여서 쓰고, "의"는, 그 무언가에 속해 있다는 뜻 으로 쓴다. "마음(心)"을, 1. 넓게는 "나(我)는 그녀를 좋아한다"는 것과 같이 "나(我識)의 마음(意)" 이라는 의식(意識)으로 쓰기도 하고, 2, 좁게는 "그녀를 좋아한다", "좋아한다"는 평판(意)이라는 뜻으로 쓰기도 한다. 이하에서는 1 (넓은) 의 뜻으로 쓰고자 한다. "마음을"이라 함은, 마음을 다루는 자(주체)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뜻 이고, "마음의"라 함은, 마음에 속해 있는 마음(주체?)의 일부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