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可及的",
"사전에서는 할 수 있는 범위"라고 번역인지, 풀이인지 해 놓고 있다.
그 용어의 뜻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다음과 같은 뜻으로 잠시 활용해 보고자 한다.
"영향(효력)이 미치는(及) 범위라 여김(的)이 옳다(可), 그럴만 하다(可하다)"는 뜻 으로.
위의 뜻으로 가급적이냐, 아니냐를 구별하자고.
무언가를 바램(望, 慾도 포함하여)이 될 수 있는 범위(及)라고 여김(的)에 적당하면 가급적인 바램(可望),
무언가를 좋아 또는 나빠함이 누군가의 삶에 그렇게(좋게, 나쁘게)영향이 미치는 범위라고 여김이 적당하면
좋아(또는 나빠) 할만 하다(可),
무언가를 가까이 또는 멀리함이 누군가의 삶에 이득 또는 가해로 영향이 미치는 범위라고 여김이 적당하면
성취(또는 회피) 할만 하다고(可),
무언가를 상대적으로 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등을 할 필요가 있다는 범위라고 여김이 적당하면
그런 마음을 만들고, 그렇게 고치고, 그런 마음으로 바꾸고, 그런 마음이 아니면 버려야 한다고(可)
왜 이런 논의에 나서는가 하면,
사람이 살아 가면서 두뇌에서 형성되는 마음을 주체적, 합리적,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 하면,
두뇌 속에서 형성되는 마음(제7 心意)이 제 멋대로 날뛰게(?) 된다.
정신이 잠에서 깨어 나 있어도, 우매(愚昧)상태를 벗어나지 못 하면 그런 마음에 맹신, 맹종하느라 사실상 지배당한다.
주인인 사람이 주인이 아닌 것처럼,
의식을 부리는 정신이 의식의 노예인 것처럼,
두뇌 속 의식이 정신을 부리고, 사람을 지배하는 주인처럼 되는 일이 어디 드문 일인가....
그래서 시시 때때로,
자기 두뇌 속에서 거의 대부분이 소리없는 언어(默言)로 알려지는 소위 "마음의 소리"를 진지하게 점검해야 한다.
바라는 바가, 하려는 바가, 시비분별함이 가급적이냐고.
가급적이라는 단어를 도구로 잘 활용하면,
자기 두뇌 속에 가급적이 아닌 마음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고,
그렇다고 아는 것 만으로도 짐이 훨씬 줄고 가벼워 질게 확실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