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처음 만나서 30분간 소위 만남을 가진다고 가정하자.[내]가 그 사람을 안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 무엇일까?또, [내]가 그 사람에 관하여 모른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 무엇일까?위의 질문은 우리(사람들의 정신)가 안다느니, 모른다느니 하는 모든 경우에같이(共히)해당된다.결론적으로만 답하고자 한다.[내]가 "그 사람을 안다"고 하는 말은 전적으로 터무니 없다.고로 "내는 그 사람을 전혀 알 수가 없다"고 해야 맞는 말 이다.왜냐, 이 사람의 두뇌 속에 있는 [내]가 두뇌 바깥에 있는 그 사람 자체를무슨 수로 알겠는가?단지, 이 두뇌 속에 형성되어 떠 올라있는 그 사람에 관한 여섯 가지 정보(色聲香味觸語)와 그 정보(識)에 연결되어 있는 나(我) 마음(意)을 알 수있을 뿐 이다."그 사람(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