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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認識)이 곧 존재(存在)", 맞지만 틀린 말 이다.

"인식이 곧 존재"라는 말이 있다."인식하는 그대로 존재한다"는 말 이다.맞는 말 이기도 하고, 틀린 말 이기도 하다."인식이 곧 존재"라는 말을 다르게 표현하자면,"인식이 없으면 존재도 없다"고 하게 된다.그런 인식이 없으면 그런 존재도 없다는 뜻 이기도 하고.이런 주장이 맞는 말인지, 아닌지 말 하려면 근거를 제대로 밝혀서 해야 한다.여기서 반드시 검토해야 할 것은 "인식", "존재"와 "인식자"라는 말의 뜻 이다.그 말의 뜻에 따라서 "인식이 곧 존재"라는 말이 맞느냐, 틀리느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1) "인식(認識)" -이라는 두 글자- 의 뜻(두뇌 속 意識)이 무엇이냐?[내](인식자) 앞에 등장해 있는 기억이나 상상인 정보(識)에 대(對)하여[내]가 그렇다(그렇게 존재한다)고 인정한다(認)는 뜻..

카테고리 없음 2024.11.13

"동일시(同一示)"라는 거대한 함정.

"동일시(同一示)","동일하지 않는 것이 동일하게 보여 진다"는 뜻 이다."a가 -a로 보이지 않고- b 인것 처럼 보여 진다"는 뜻 이다.보는 자(觀者) 스스로 동일하게 본다(視)는 뜻이 아니라,보는 자 에게 동일한 것 처럼 보여 진다(示)는 뜻 이다.a와 b는 아무리 비슷해도 비슷한 정도가 클 뿐 동일할 수 없다.그렇지만, 사람의 정신 수준 여하에 따라서 유사한 a와 b를구별하지 못 하면 a가 b인 것 처럼 보여지게 되는 일이 허다하다.그래서 인류에게 오래고 광범위한 함정이 되고 있다.왜 동일시를 함정(陷정)이라고 하느냐 하면,a를 a라고 알고 다루어도 실수가 일어나는 일을 막기 쉬운 일이 아닌데 , a가 아닌 b를 a라고 알고 다루어서 일어나는 실수와 그로 인한부작용 이라는 것이 함정에 빠진 것 같..

카테고리 없음 2024.11.12

차안(此岸) / 피안(彼岸).

(이) 세상을 떠났다. 저 세상으로 갔다.죽은 사람의 몸이 여기 있는데, 무엇이 저세상으로 갔다는지...그 보다 저 세상이 도대체 어디이길래 "저(彼)"라고 하는 걸까?고뇌에 묶이고 잡히고 갇힌 차안(此岸= 이 세상)을 떠나,해탈(解脫 =풀리고, 놓여나고, 벗어나는)을 찾아서 피안(彼岸)으로가려고 수도(修道)에 나선다는 사람들은 과연 그 "저(彼)" 세상에 갔던가?먼저 "이 곳"/"저 곳", "여기"/"저기", "이 세상"/"저 세상", "차안"(此岸)/"피안(彼岸)" 이라는 상대적 단어를 사용하여 "어딘가(所)"를가리키는그 지칭자(指稱者)의 정체가 무엇인지 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예컨대 "이 곳"이니, "여기"라고 지칭하는 곳(所)에 두 가지 뜻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1), 지칭자인 [내] 스스로 ..

카테고리 없음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