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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가(三不可).

되지 않는 것을 바라기를 불가망(不可望)이라 하자.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불가능(不可能)이라 하자. 하고 나면 하지 않은 것 보다 해로운 것을 불가행(不可行) 또는 불가당(不可當)이라 하자. 사람(그의 정신)들이 위의 세 가지만 옳지 않다(不可)고 여겨서 스스로 버린다면 삶이 매우 단순하면서 순탄하고 조화롭게 평안할 것 이다. 정신이 어리석은 상태에 머물러서 그 세가지가 불가(不可)임을 모를 뿐만 아니라, 그러다(모르다) 보니 그게 마치 바람직 하고(可望), 제가 할 수나 있고(可能), 하면 유익한 일이나 생길 옳은 일(可行)인 것 처럼 오인, 오해, 오판된다. 이런 착시적 환상은 너무나 미묘하다. 유해한 일을 유익한 일 처럼 여기게 되는 착시현상 하나만 예시해 보자.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세상을 ..

카테고리 없음 2007.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