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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과 "모른다고 앎", [다 안다고 앎], 그리고 실재(實在)

그 무언가(특정)를 앎을 그 정도에 따라서 세 가지로 구별할 수 있겠다.1). 그 무엇(특정)을 모르는지조차 전혀 모름을 [모름]이라고 표기하자.2). "그 것(특정)을 모른다"고 앎(知)을 "모른다고 앎"(無知의 知, 智)이라고 표기하자.3). 모르는다고 아는 것이 전혀 없음을 [다 안다고 앎] 이라 하고.예컨대, "이 글을 만들고 있는 [내](특정)가 어디에 있는 무엇인지 모른다고 앎"을 무지(無知)의 지(知)라 하여,[내] 스스로는 물론이고, 그걸 모른다는 것 조차 전혀 [모름]과 구별한다.또, 나름대로 다 안다는 [앎]이 있는 바, 이상 셋을 순차적으로 배열하면다음과 같아진다.[모름] -> "모른다고 앎" -> [앎] .대체로 [모름]은 [무의식(無意識)]이라서 [내]가 전혀 모르기 때문이고,"모..

카테고리 없음 2024.11.09

[내], 많이 알지만 전혀 모른다.

[내]가, "내 자신을 안다"고 알면,그 말(소리)로써, 곧 [내]가 실제로 [내] 스스로를 아는 것을 말함일까?그 말로써, [내]가 [내] 스스로를 알게 되는가?[내]가, "내 자신"이라고 지칭하여 아는 그 것(대상)이, 그걸 지칭하는 [내](주체)자신일까?환언하면, [내]가 동시에 지칭자(주체)와 피지칭자(객체)의 자리에 각각으로있을 수 있는가?불가능하다면, [내]가 안다고 지칭하는 그 것은, 내가 아무리 "이 것이, 추호의틀림도 없이 확실한 내 자신" 이라고 해도 착각일 뿐 이다."너의 어떤 말로 상처받았다는 나"를 [내]가 안다.[내]가 아는 위의 "....나"가, 그걸 아는 [내] 스스로(自)인가?전혀 아니지만, 거의 모두가 그렇다고 안다.[내]가, "내가, 내 자신을 모른다"는 말도 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08

"좋은 게 좋은 거", 과연?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소리들을 더러 듣는다."그게 무슨 -뜻이 있는- 소리냐?"고 묻기라도 하면,"그럼 좋은 게 좋은 거지, 좋은 게 나쁜 거야!?", 또는 "나쁜 게 좋은거냐!?" 하는 힐책성 반문이나 듣게 된다."좋은 게"와 "나쁜 거"가 -손 바닥과 손등 처럼- 상대적 언어(意)인줄 알기나 하는지...."좋은 게"는 "좋은 것이"의, "나쁜 게"는 "나쁜 것이"의 줄임말 이다."좋은 것"("나쁜 것",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도 마찬가지)은두뇌 속에 "좋은(好意)"이라는 마음이 연결되어 있는 기억이나 상상인정보(識)"를 합친 의식(意識)을 일반적인, 추상적인 "좋은(意) 것(識)"이라 하고, 그 정보(識)가 개별적, 구체적으로 특정되어 있을 때 개별적, 구체적인"좋은(好意) 그(이, 저) ..

카테고리 없음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