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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과 따로 떨어져 있어서 괴롭다"고?

불가에서의 소위 애별리고(愛別離苦)를 풀이함에 있어서 두 가지가있다.첫째는"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 해서 괴롭다""사랑하는 사람과 따로 떨어져 살아서 괴롭다""사랑을 이룰 수 없어서 괴롭다"는 식으로 하는 풀이이다.둘째는"만날 수 없는 사람을 좋아하려니까","따로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을 사랑하려니까","이룰 수 없는 사랑을 이루고싶어 하니까",그 것이 시간, 노력, 비용등을 낭비하면서 부작용만 초래하니바보짓이라고 제대로 깨달으라는 채찍성 경고가 괴로움이라는풀이이다.전자대로 풀이하면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는 기대조차 어렵다.대부분 사람들이 이런 풀이에 속아서 빠져 있다.후자대로 풀이하면 그런 괴로움에 빠지지도 않거니와 설사 빠졌더라도 금방 바보짓이었구나...하고 깨달게 되리라 보는데,귀견(貴見..

카테고리 없음 2024.11.01

"구하는 걸 얻지 못 해서 괴롭다(求不得苦)"고?

불가에서 생노병사(生老病死)를 전4고(前四苦)라 하고,애별리고, 원증회고, 구부득고, 오온성고 넷을 후4고(後四苦)라 한다.그중 구부득고(求不得苦)를 우리 말로 풀이함에 있어서 두 가지로 갈린다.첫째는, 위 제목과 같이 "구하는 것을 얻지 못 해서 괴롭다" 하는 풀이이고,둘째는, "얻을 수 없는 것을 구하니까 괴롭다" 하는, 얻지 못할 것(不得)을구하지(求) 말라는 경고성 채찍이 괴로움(苦) 이라는 풀이이다.문리(文理)로 보거나, 실익(實益)에서 볼 때 어느 것을 취하시겠는지....애별리고, 원증회고도 위와 마찬가지로 적용 가능하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01

[내 뜻(自意)]을 어디에, 어떻게 맞춰야 하는가?

누구나 사람은1). 생명체로서의 본성,(生理)2). 정신의 자유의지,(自決)3). 의식의 마음(心理),4).육신의 이치(物理)라는네 가지 이치(理)와 함께 살아 간다.특별한 이상(異常)이 없는 한, 생기면서 부터 죽는 순간까지 그렇다.이상 네 가지를 알 수 있고, 응(應)할 수 있는 능력은 오직 그 사람의정신(곧, 내 스스로)에게만 있다. [내]가 응하는 능력이 바로 [내뜻]인 자유의지(약칭 自由)이다.내 뜻(自意)을, 어느 이치(理)를 따르고(順應), 어느 이치를 통제하느냐를 오직 [내] 스스로 결정하는 선천적 능력이 자유의지(自決) 이다. 생리(본능)를 따를까, 심정을 따를까, 물리법칙을 따를까, 이상 셋을무시하고 내 뜻대로 할까?가. 생리에는 순응하고, 물리는 활용(적응)하고, 심리는 통제함을 [내..

카테고리 없음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