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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目的)과 이유(理由)=무(無), 맹(盲), 반(反), 합(合)목적.

나 아닌 내 2024. 10. 9. 11:43

먼저, 제목의 단어는 통상적인 용어도, 사전에 실려 있는 뜻과도 거의 무관하다.
이 글을 작성해 나감에 있어서 필요하여 잠시 다음과 같은 뜻으로 쓰고자 한다.

목적(目的) : 두뇌 속에 "실행하려는 마음이나 실현되기를 바람(意慾)인 마음(意)이
연결된 가상의 정보(識)를 뜻 한다.
하려는 바, 바라는 바 목적이다.

예컨대, 양궁 선수가 표적 앞에서 그 10점을 맞추려는 상상, 그 10점을 맞히게 되기를
바라는 상상이 바로 목적이다.(표적인 과녁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다)
그런 목적으로 바라고 쏜다.

그런데 목적에는 제2, 제3, 제4 등등의 목적이 연결되는 수가 적지 않다.
예컨대 위 양궁 선수의 경우에 대회에 입상하여 포상을 받고자 바라는 목적,
연금을 받아서 자기의 삶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목적, 그로써 가족의 기쁨과
경제적 호전을 바라는 목적, 국위를 선양하려는 목적 등등.......

이유(理由) : 어떤 일이 일어 날 수 밖에 없게 연결하는 법칙을 객관적 이치(理)라
하고, 그 것에 물리(物理=물질계의 흐름을 지배하는 법칙)와 생리(生理=생명체를
지속해 가려는 법칙), 심리(心理 = 의식대로 하고 되길 추구하는 법칙), 신리(神理
= 정신이 스스로의 뜻을 실현하려는 힘)이 객관적 이치이다,

이상 네 가지 객관적 [이치]는 어떤 개인이 모르거나, 어떻다고 알거나와 전혀
무관하기 대문에 객관적 이치 내지는 진리(眞理)라 하기도 한다.

물리와 생리는 사람이 그대로 따라야 하고 따르는 것을 순리(順理)라 하고,
심리는 사람이 그 정신으로 올바르게 다스려야 하고,
신리는 [내] 스스로 계발하여 활용해야 한다.

"그 것(理)으로 말미암아서(由)"라는 사람의 주장이 주관적인 이유이다.
예컨대, [물은 높은데서 낮은데로 흐르는 중력의 법칙(理)] 있음은, 누구의 주장이
있으나 없으나와 무관하므로 객관적 [법칙]이지만,
그 것을 사람이 주장하면 그 사람의 주관적인 [이치(법칙)] + "말미암아서란 주장이유"
=[이유"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의 주장하는 바에 "이유"만 등장할 뿐 [이치(법칙)]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애매 모호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럴 때 "(도대체) 이유가 뭐냐?"고 묻지만, 정확하게 물으려면 "그런 이유를 주장하는
근거(법칙, 이치)가 무엇이냐?" 물어야 한다.

여기서 어떤 일을 하기 전에 "하려는(또는 바라는)" 목적(가상인 識)을 묻는 경우와,
하고 된 일(기억인 識)에 "한 " 이유를 묻는 경우를 구별할 수가 있다.
이걸 제대로 구별하지 않으면 이유가 목적인 것 처럼, 목적이 이유인 것 처럼
혼동에 빠지게 되기 쉽기 때문이다.

바랐던 바(과거의 가상인 識)와 이미 발생한 바(기억인 識)를 지금에 이유로는
삼을 수 있어도 목적으로 삼을 수는 없는데도, 그럴 수 있는 것 처럼 삼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사람들끼리 지나 간 일을 놓고 "잘못했다", "아니다" 하고 당(當), 부당(不當)을
이유랍시고 논쟁하느라 불화함을 더러 본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따지고 밝히지는 않고, 목적없는 다툼에만 빠져 있는.....
사람이, 이유를 밝히려는데 목적이 있는 경우(목적적인 이유 규명)와
목적이 없는 경우(無목적), 바람직한 목적을 모르는 경우(盲목적),
바람직한 목적에 반(反)하는 경우(反목적), 바람직한 목적에 합치되는
경우(合목적)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목적 실행, 실현에 도움이 됨을 합(合)목적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 주장과 시비 호오 가부 이해 판단등을 합목적적 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그런 이유 주장과 시비 호오(好惡) 가부 이해판단이 목적과
무관하거나, 목적이 무지상태이거나, 목적에 상반된다면 그런
"이유 운운"은 인생에 낭비적, 역효율적인 소모가 아닐 수 없다.

사람마다의 두뇌 속에 스스로(자주적으로)뚜렷한 목적의식을 만들어서
품고 사는 사람이 드물다.
그저 경험과 학습으로 형성된 사고체계가 즉흥적으로 생성해 내는 이유가
목적인 것 처럼 맹신, 맹종에 빠지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나마 소수인 목적 소유자 조차도 그 목적에 [자기의 삶 위주(爲主)]라는
학고한 기준을 의식하여 놓고 사는 사람은 극히 적다고 본다.
누구나 "자기를 위하지"만, 진정한 [자기]가 아닌 "의식적인 나"를 맹신,
맹종하는 사람이 흔하디 흔하다.

제대로 모르는 줄모 모르고, 제대로 안다고 아니 그나 주변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