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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救我)]교(敎).

살다 보면"그렇구나......", "그랬었구나....", "그렇겠구나..." 하는 소리를내는 사람을 간혹 만나게 된다.그렇지만, [내] 스스로(自) 그런 말을 해 본 적은 거의 없다.왜 그럴까?위와 같은 소리는 그 이전까지 모르고 있었거나, 지금과는 다르게알고 있었던 사람이 "내가 모르고(또는 잘못 알고) 있었구나....." 하는깨달음의 표현이다.따라서 평상시에 통찰력이 풍부하고, 신중하고 진지한 사고습성이형성되어 있는 사람에게선 일어나기 어려운 일인 반면에,사고습성이 편협하고 경솔하고 즉흥적인 사람에게선 나중에 소위"후회", "반성", "참회"니 하는 일 꺼리가 많게 마련이다.자, 그렇다면 전자(이하 "현명한 정신"이라 하자)에 해당되는 사람은나중에 "......구나" 할 일이 극히 적을 것 이고,후자..

카테고리 없음 2024.10.31

욕(欲), 욕(慾), 그리고 정.(情)

흔히들 오욕 칠정을 이야기 한다.오욕(五欲, 또는 慾)으로 감각기관 다섯(五官)에 대등하는색성향미촉 하나씩에 욕(欲, 慾)을 연결하여 오욕이라 하기도 하고,식욕, 성욕, 수면욕, 재물욕, 명예욕(또는 권력욕)을 오욕이라 하기도 한다, 칠정(七情)은 희(기쁨), 노(성남), 애(슬픔), 락(즐거움),애(좋음), 오(싫음), 이루고 싶음(慾)으로 나열한다.그런데 이상을 검토해 보다가 몇가지 의문을 가질 수 있더라. 첫째, 왜 중국인들은 우리 말로 "바랄"을 欲으로, 慾으로도두 가지로 쓸까?둘째, 오욕이라는 것 중에는 사람이 후천적, 인위적으로 어찌할 수 없는 식욕, 성욕, 수면욕이 있고 후천적, 인위적으로 다루기(만들기, 고치기, 바꾸기, 버리기)가 가능한 재물욕과 명예욕(또는 권력욕)이 있는데, 그걸 구..

카테고리 없음 2024.10.30

내(自), 그리고 본인(己), 육신(身), 마음(意識), 나(我意識)

위에 나열해 놓은 다섯 중에서 이 글을 읽고 아는 일을 하는 것은오직 하나뿐 이다.오직 [내] 스스로(自)만이 본인(己)을, 육신(身)을, 마음(意識)을,나(我意識)를 알 수가 있을 뿐, [내] 이외의 그 어느 것도 스스로아는 일을 하는 주체가 아니라는 것은 약간의 주의 깊은 탐구만으로도 쉽게 차려서 알 수가 있다.[내]가 위의 넷을 안다는 것을 좀더 자세히 말 하자면,아는 주체인 [내]가 알려지는 객체로서의 넷을 안다는 뜻 이고,따라서 [내]와 그 넷이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하나로 합쳐지지않으니 가깝다 멀다 한다고 달라질 것이 실제로는 전혀 없다.그런데 그 넷이 [내]게 붙어서 잡고 잡히는 식으로 밀착되거나,심지어는 합쳐져서 하나로 되는 일이 있을 수 없는데도, [내]가그 것들과 결합되어 그 것들이 [..

카테고리 없음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