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서 -본능적, 의식적인 일을 제외한- 일을 하는 기관이바로 [내]라고 스스로 칭(自稱)하는 기관이다.그 [내]가 하는 일은 그 것이 무엇이건 오직 [지금]에만 가능하다.[지금]이 아니면 과거이건, 미래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따라서 [내] 스스로 [지금] "어떤 일을 하자"고 결정하여 행하지 않으면,[내] 스스로, [지금]에만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가 없게 된다.그러면 본능적인 일과 의식적인 일을 피동적, 수동적으로 알기만 할뿐,스스로(自)도, [지금]도 할 수가 없게 된다.예컨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노래"나 "어찌 할 수 없는 미운 놈에 대한원망과 증오 푸념" 이라는 의식적인 일을 그저 알기만 하면서 그게 마치[내](정신) 스스로 하는 일인 것 처럼 착각과 혼동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