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365

내가 아는 나는 자기의 삶에..........

나 아닌 내 2013. 1. 3. 15:27

위 제목에는 - 내, 나, 자기라는- 세 가지의 주체가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 모두가 한 사람으로 공존하고 있다.

 

먼저 용어(이름)의 뜻을 정리하고자 한다.

자기 : 그 사람 전체를 지칭하기도 하고, 그 사람의 주인되는 자리를 칭하기도 한다.

나 : 그 사람의 두뇌 속 의식계 중에서 "그 사람에 관한 정보(識)와 의미, 평가(意)"에 붙여 진 "나"라는 이름이다.

내 : 그 사람의 안과 바깥을 관찰하여 두뇌 속에 의식을 형성하는 기능과 두뇌 속에 형성된 의식을 알고 다루는 기능을 담당하는 정신의 자칭이다.

 

갓 태어 난 아이 그대로를 [자기]라 하고, 그 아이가 자라면서 두뇌 속에 형성되어 쌓여서 작용하는 의식 중의 자기에 관한 부분이 [나]이고,

그 아이에게서 스스로 관찰하고, 의식(제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 마음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기능이 발생하니 그게 [내] 이다.

자기 안의 내가, 역시 자기 안의 의식중의 나를 관리하면서, 자기의 삶을 안전하고 순탄하게 운전해 감으로써 위의 삼위일체(三位一體)가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위의 세 기능중에 [내]가 깨어 나지 않거나, 깨어 나 있더라도 그 능력이 무능 내지는 저능하다면 소위 "그 마음대로" 살게 된다.

그 마음이 그 사람이 잘 살겠금 형성되어 작동한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불행을 예방하거나 중지케 할 방법이 없다.

자기(주인격)가 아무리 비명을 지르고 발버둥 친들, 마음(의식)은 스스로 알아차리는 일을 하지 못 하니......

 

이상으로 한 사람에게 있어서 (그의 정신인) 내 역할과 기능은 너무나 중차대 하다 아니할 수 없다.

알아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알려지는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 하면 그 스스로 아픔(痛)과 괴로움(苦)을 겪기도 하지만,

그의 주인인 자기의 삶이 어떻겠는가......

 

이제 위의 제목 뒷 끝에 있는 .......에 몇 가지 말을 채워 보이고자 한다.

1. 내가 아는 (그 어떤) 나는 자기의 삶에 "장애, 시련, 해로움을 초래하였다"

2. 내가 아는 (그 어떤) 나는 자기의 삶에 "장애, 시련, 해로움을 해소케 하였다"

3. 내가 아는 (그 어떤) 나는 자기의 삶에 "안전, 조화, 도움을 초래하였다"

4. 내가 아는 (그 어떤) 나는 자기의 삶에 "불안, 불화, 위험을 초래하였다"

4. 내가 아는 (그 어떤) 나는 자기의 삶에 "어떤 효과를 발생케 할지 내가 깊이 살펴야겠다"

 

한 사람의 모든 일은 그의 마음과 그 것을 다루는 정신적 능력의 여하에 달려있다.

환경이 어떻건, 그에 대처하는 것은 자기 마음이고, 정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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