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365

내가 잘못 알았던 것들...

나 아닌 내 2013. 5. 17. 23:06

내가 지금까지 잘못 알았던 것들을 나열해 보고(알고)자 한다.

 

[1] 내 자신을 안다고(내 자신이 아닌 것을, 내 자신이라고) 알고 있었다.

 

왜 그렇게 엉터리로 알고 있었을까?

첫째는 내 자신을 몰라서고,

둘째는 내 자신을 모른다는 것을 몰라서고,

셋째는 내게 알려지는 것은 그 것이 무엇이건 그 것을 아는 내 자신일 수 없다는 것을 몰라서고,

넷째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저 자신이라고 알고 말 하는 것을 듣고 그런 줄 알았다는 것을 몰라서다.

 

내 자신을 알 수가 없어서 모른다고 알면 실익이 무엇일까?

첫째, 알려지는 모든 것을 내 자신이 아니라고 앎으로, 내 자신이 그 모든 것(앎의 대상)과 초원해 있는 자유를 깨닫게 된다.

둘째, 알려지는 모든 것이 사실은 두뇌 속의 의식임을 앎으로서 그 것을 다룰 수 있는 능력과 책임을 깨닫게 된다.

그 앎에 관한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할 수가 있고, 그 능력으로 자기 인생에 최선으로 봉사할 수가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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