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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煩惱)"를 알아서, 몰라서 빠지는 함정.

중국식 단어 "煩惱"를 읽는 소리 그대로 번역한 것이 우리말(글) "번뇌"이다.그 뜻을 알려면 (아마도) 인도 사람들인지가 "무엇을 어떻게" 라고 말(글)했길래, 중국 승려들이 그것을 "煩惱"라고 번역해 놓았는지 알아야 하는데지금 그 방법이 뭘까?가장 먼저 국어 사전에서 "번뇌"를 검색해 본다.1. 마음과 몸을 괴롭히는 욕망이나 분노 따위의 모든 망념을 이르는 말.2. 마음이 시달려서 괴로움.(마음, 욕망, 분노, 망념, 마음 시달림, 괴로움이란 말의 뜻이 무언지.....)이 정도를 알았다고가. "내가 번뇌를 안다" 할 수도 있고,나. "풀이가 너무나 애매모호해서 원지 알 수가 없다" 할 수도 있고,다. "(번뇌를) 모르겠다" 할 수도 있고, "더 정확히 알아봐야겠다" 할 수도 있다.위의 나, 다에 해당..

카테고리 없음 2024.11.23

"일체유심(一切唯心)"을 알면?, 모르면?

"일체유심(一切唯心)"을 아느냐?"일체유심 네 글자, 一切唯心 네 글자구먼..."이라고 답하거나,"일체가 유심이란 말이지" 하여도 딱히 틀린 말이라 할 수 없겠다.질문을 정확히 하지 않아서다."일체유심(一切 唯心)"이란 4자성어의 뜻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대답이 달라져야 하니까.처음과 유사한 대답은, 질문을 해소할만한 대답이라 할 실질이 없으므로."일체( 一切)"는 전부, 모두, 추호의 예외도 없다는 뜻이다."유심(唯心)"은 오직 마음(뿐)이라는 뜻이다."일체유심"(一切唯心)"은 모두가 오직 마음(뿐)이라는 뜻이다.그런데 두 가지 중요한 것이 빠져 있다.첫째, "일체(一切)"를 모두, 전부라고 번역한 것을 뜻이라고 하고 있으니,"존재하는 것 모두", 심지어는 "대우주(虛, 空, 物 모두) 전체"라는뜻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4.11.22

마음(意識)을 초월하기, 너무나 어렵지만 쉽다.

여기서 사용하는 "마음(心)"이란 단어의 뜻에 다음 둘이 있다.넓은 뜻(廣意) : 두뇌 속 기억이나 상상인 정보(識)와 그에 연결되어 있는- 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등 - 상대적 언어(意)를 포함하는 의식(意識).좁은 뜻(狹意) : 위의 의식(意識) 중에서 의(意) 부분."마음을 초월(超越)"이라 함은, [내] 스스로(自)가 마음(意識)과 얽히지 않는완전한 자유(모든 일을 스스로 선택, 결정)를 누린다는 뜻이다.초월하지 못하면, [내]가 마음을 잡음(執)과 마음이 [내] 게 붙음(着) = 집착,[내]가 마음세계에 들어 감(監)과 마음세계가 [내]를 가둠(禁) = 감금등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마음을 초월 운운" 하면서 온갖 애쓰고기 쓰지만 그걸 이루어 내기가 불가능하면서 너무나 ..

카테고리 없음 2024.11.21

[소크라테스]의 교훈 셋 ="모름을 알기"등,등,등.

사람들이 더러 하는 "[소크라테스]는 위대한 스승"이라는 말이 있다.그 제자 [플라톤]과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 텔레스]에 의하여일부만 전해져 오는 그에 관한 약간의 이야기만으로도 그가 얼마나위대한 스승이라 할만 한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아마도 번역의 오류가 아닐까 짐작되는 "나는 모름을 안다"나,"먼저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듣고 쉽게 이해할 사람은 아직도드물다고 본다.올바른 앎을 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한 산파술도 물론이고.나는 모른다고 안다.(不知를 아는 지혜)"나도 모르고, 사람들도 모른다는 점에선 같다, 다만 나는 모른다고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제가 모른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위의 말을 이해하려면 "앎(知)"과 "모름(不知 또는 無知)"이라는 말의뜻(두뇌 속 意識)..

카테고리 없음 2024.11.20

연분(緣分), 인연과(因緣果)의 하나(分).

사전에 실려 있는 연분(緣分)의 뜻은 다음과 같다.1.사람들 사이에 관계를 맺게 되는 인연2.하늘이 맺어 준 인연3.부부가 되는 인연"연분(緣分)"을, 후술할 인분(因分)과 연분(緣分)을 합친 "인연(因緣)"과 같은 뜻으로 실어 놓았다."緣分"을 우리 말로 직역하면 연(緣)을 나눔(分), 또는 몫(分)이라할수있지만, 그 단어의 기원은 아마도 인도의 불교 유식학파에서 만들어져서 중국 승려들에 의해서 한문으로 번역된 것이 아닐까싶다.사람에게 일어 나는 하나의 일을 원인(因), 조건(緣), 결과(果)의셋 으로 구별하여 그 하나마다에 분(分=나뉘어 진 몫이라는 뜻)을붙인 것이 원인분(因分), 조건분(緣分), 결과분(果分) 이다.그 중에 사람의 마음(意=주로 평가와 판단에서 파생하는 慾)을원인분(因分), "이러 ..

카테고리 없음 2024.11.19

"행복"하지(行) 않으면 "불행"될(化) 수 밖에 없는가?

사람의 일은, "오직, 사람이 하는 일(行)의 결과로 되는 일(化)" 뿐이다.그 이외의 일은 사람의 일이 아니다."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이라는 말이 있다.사람으로서의 일을 다 하고, 결과는 하늘의 처분을 기다리라"는 뜻이다.첫째, 사람으로서 할 수 있고, 하면 필요, 유익한 결과가 발생할 가변성이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라는 뜻과 그렇지 않은 일은 하려고도 말라는 뜻이다.(예 : 응시준비에만 집중하고 게임 같은 것을 하지 말라는)둘째, 사람이 제 스스로 결과를 정하기는 고사하고 알 수 조차 없는 일은,되는 일에는 관심을 가지지 말고, 오직 하는 일에만 집중하라는 뜻이다.(예 : 당장은 알 수 없는 합격여하는 연연치 말고, 응시준비만 집중하라는)자, 그렇다면 "행복(幸福)"은 그 하기(行)와 되기(化..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실상(實相), 진상(眞相), 가상(假想)의 구별, 쉽지만 어렵다.

먼저 여기서의 단어 뜻부터,실상(實相) : 사람의 두뇌 바깥에 [실제로 있는 그대로]라는 뜻이다.이하의 眞相, 想相과는 전혀 상관없는.진상(眞相) : 과거의 어떤 순간에 사람이 감각적으로 경험했던 기억(驗識)이란뜻이다.(사람마다의 진상은 유사할 수는 있어도 동일할 수는 없다)가상(假想) : 자기의 두뇌 속에 형성된 합리적 추리나, 상(相)과 유사한가정적(假定的)인 정보(想識)라는 뜻이다.(예측, 예상, 공상)사람마다 같을 수는 물론이고, 유사한 경우도 거의 없다.위의 실상은, 사람이 순간적, 부분적으론 감각기관(5官)으로 대(對)할 수가있지만, 사람의 정신(즉, [내] 스스로)으로선 의식(意識) 일 수 없는 [실상그대로]의 흐름을 전부는 고사하고 추호도 대(對)하여 알(觀) 길이 없기 때문에알 수가 없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17

자기(人)를 ( )하는 나(意識)를 ( )하는 내(自)

한 사람을 위와 같은 3위 일체(一體)로 볼 수가 있다.위의 3위 중 마지막의 [내] 스스로 하기 나름으로.고로 [내] 스스로(自) 위와 같은 3위 일체로 보거나, 다른 3위 일체로 보거나,그렇게 보기를 전혀 안 할 수도 있다.위의 3위중 [내]는, 사람의 두뇌 속에 있으면서 두뇌를 상대로 하여 [내]스스로의 [말]로 질문과 명령의 형식으로 감각기관, 사고기관, 운동기관을부려서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고 실제로도 하는 정신기관이 자칭하는이름이다.3위중 '나'는 자기(人), 자신(내)에 관한 정보(識)와 그에 연결된 마음(意)일체로서 아의식(我意識)이라고 하는 것의 약칭이다.스스로 행위 주체인 [내]와 달라서, [내] 개입이 전혀 없으면 어떤 일도 할수가 없지만 [내]가 깨어 있으면서 방임하기만 해도 온갖..

카테고리 없음 2024.11.16

스스로 성찰(自省), [내]가 과연 적정하게 알고 있을까?

1). [내],"누구의 무엇에 의하여, 무엇을 하라고, 누구의 어디에, 어떻게만들어져서 있는지" 올바르게 알고 있는가?질문이유 = 이 의문에 해답이 있어야, 만든 자를 위하여, 그가 부여한본분에 따라서, 아는 일을 할터이니까.2). [내],어떤 일을 할 수 있고, 마땅히 해야(또는 안 해야) 하는가?질문이유 = 할 수 있는 일을 알아야 실제로 할 수가 있고, 마땅히 해야 할일을 알아야 마땅하지 않은 일을 안 하고 마땅한 일만 할터 이니까.3). [내],아는 주체로서, "알고 있는 것(대상)이 누구의 어디에 어떻게 있는무엇인지" 알고 있는가?질문이유 = 그걸 알아야 엉뚱한 것을 안다고 여겨짐(맹신)에 빠지지 않을 터이니까.4). [내],스스로가 아닌 것(非自=他)인 '나'를 스스로(自)인 줄 착각에 빠져서..

카테고리 없음 2024.11.15

"좋은(意)" 생각(識)이 무엇인가?

좋은 생각을 가져라,좋게 생각해라.나쁜 생각하지도, 갖지도 말라,사람들끼리 내고 듣는 이런 등등의 소리를 드물지 않게 접하곤 한다.이전에는 그런 말(소리) 그대로를 뜻 이라고 알았었기 때문에,그게 무슨 뜻 이냐는 물음은 커녕 의문조차 없었다.말(글도 같다)의 뜻(실질)이 말 소리(형식)에 없다는 것을 알고,그 것이 어디에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탐구하기 시작하여단어들의 뜻이 실려있는 사전이 아니라, 그런 말(형식)을 사용하는사람의 두뇌 속에 의식(意識) 내지는 그 조합(造合)인 의사(意思)가뜻(실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의식(意識)중의 식(識) 부분을 뜻으로 표현하는 말이 서술어(述語),의(意) 부분을 표현하는 말이 의미어(意語)라고 알고는,그 것이 사람마다의 두뇌 속에만 있는 것 이기 때문에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