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얼마나 하고, 받는가? 사람들이 드물지 않게 하는 말, 나는 너무 너무나 너를 사랑한다, 너도 나를 사랑하느냐? 나는 너를 사랑하는데 너는 왜 나를 사랑하지 않느냐? 사랑은 주는 만큼 받는 것, 사랑은 아무리 받아도 갈증이 그치지 않는 것 등등이 있다. 그런데 이런 말(이야기)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상대방.. 사색 365 2012.10.17
내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은 ( )이다. 내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은 - 말(소리) 그대로- 내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인가? 만약에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동어반복식 문답이라고 한다. 형식적으론 대답처럼 하지만, 실질적으론 대답이라 할 알맹이가 없다. 내가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 내가 내지, 내가 나지, 내가 자신이지 하는 식의 .. 사색 365 2012.10.14
내 선택, 그 자유(또는 부자유)와 책임(또는 보상)에 관하여. 여럿 중에서 골라서 취하는 것을 선택(選擇이라는 단어의 우리 말 풀이, 즉 번역)이라고 하자. 이하에서는 사람이 하는 선택중에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 국한하여 검토해 보고자 한다. 즉, 선택의 주체가 내 자신인(내 자신일 수 있는) 경우의 선택에 국한하겠다는 뜻 이다. 선택을 하려면.. 사색 365 2012.10.13
싫어(좋지 않아, 나빠, 싫어, 미워)의 양 방향. 사람의 두뇌속 비교 평가어 중에 "좋다"와 "좋지 않다", "나쁘다"와 "나쁘지 않다"가 있다. 어떤 대상을 가까이 하려고 하는 것은 "좋다"는 비교 평가어(이하 意, "의미"라 약칭하겠다)가 부가되는 경우이다. "좋지 않다"는 의미가 부가되면 일부러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로 가까이 하.. 사색 365 2012.10.11
마음대로. 사람은 살아 간다. 살아서 멈춰 있는게 아니라, 사는 이치를 따라서 살아 간다. 사람의 정신은 안다. 두뇌 속에 떠 올라 멈춰있는 마음을 아는게 아니라, 무상하게 변화하는 마음을 안다. 사람은 마음대로 한다.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그 마음대로 하고, 마음이 변하면 변한 마음대로 한다... 사색 365 2012.10.10
(남의) 말을 알아 듣는다? (남의) 말을 알아 듣는다, (남의) 말을 잘 알아 들어라, (남의) 말을 제대로 알아 들어라는 등등의 소리를 내기(하기)도 하고, 들이기(듣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그 뜻을 알기나 할까? "말을 알아 듣는다"는 말이 "말을 알아 듣는다"는 말 이지 그 것도 모.. 사색 365 2012.10.10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쉰다고라?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쉰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내 마음에 없으면 세상에도 없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내 마음에 있으면 세상에도 있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맞는 말이다, 맞는 말 아니다, 명백히 반대되는 말 이다. 그렇다면 "맞는 말인 것 같다"는 말은. 맞는 말과 같다는 말인가, 맞는 .. 사색 365 2012.10.07
고독(苦獨)과 낙독(樂獨). 사람의 몸은 누구나 홀로(따로)인 것 같으면서 지구 내지는 대우주에 속해(함께) 있다. 자기나 자신이 홀로(따로)인 것 같이 여겨지는 심리상태를 고독의식(孤獨意識)이라 하고, 그렇지 않는 심리상 상태는 특별히 칭하지 않고 고독하지 않다고 할 뿐 이다. 존재상태로는 개체로서 순수하.. 사색 365 2012.10.03
말, 말, 말......말은 말(言)도, 말(語)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 차원의 말이 있다. 소리로는 세 가지가 모두 같은 "말"이지만, (여기서의) 뜻 으로는 아래와 같이 전혀 다르다. 첫째는 두뇌에서 자동적으로 생성되어 입으로 나오는 말(言) 이다. 중얼거리는 소리로 부터, 따발총처럼 쏘아대듯 나오는 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지만 그 .. 사색 365 2012.10.01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고, 없고도 없으면서 있다. 보편적인 언어 상식으로는 있음(有)과 없음(無)은 상반되는 의미어이다. "내 눈 앞에 있는 저 소나무"에는 있음, 없음이 없고 내 기억 속의 그 소나무에도 있음, 없음이 없다. 지구를 포함하는 우주에는 그대로 있을 뿐, 특별한 무엇으로 있음도, 그 무엇의 없음도 없다. 그렇지만 사람이 -.. 사색 365 2012.09.28